“악귀 씌었다” 친딸 살해 혐의 어머니·오빠 구속

입력 2016.08.2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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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의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며 친딸을 살해한 어머니가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어머니 54살 A 씨와 오빠 26살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 씨와 B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A 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6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 25살 C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악귀가 들린 애완견을 죽였는데, 악귀가 C 씨에게 옮아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할머니가 무속인이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약물 복용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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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귀 씌었다” 친딸 살해 혐의 어머니·오빠 구속
    • 입력 2016-08-21 19:03:42
    사회
'애완견의 악귀가 딸에게 씌었다'며 친딸을 살해한 어머니가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악귀가 씌었다"며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어머니 54살 A 씨와 오빠 26살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 씨와 B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A 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6시 반쯤 경기도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딸 25살 C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악귀가 들린 애완견을 죽였는데, 악귀가 C 씨에게 옮아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할머니가 무속인이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하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약물 복용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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