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테러단 파견”…여행 주의 당부

입력 2016.08.21 (21:25) 수정 2016.08.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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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2일) 시작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대남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북·중 접경지역 등에 테러단 파견을 지시했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달 탈북민 고현철씨를 공개하며 북한 고아들을 납치하다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현철(탈북민/지난 5월 억류) : "저의 범죄가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가담했고..."

정부는 고씨 등 탈북민 세명이 북한에 납치된 사실과 함께 북중 접경, 동남아 등지 여행시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 4월 북한 식당종업원 집단 탈북 이후 북중 접경 등에 테러단을 파견해 우리 국민을 노리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북한 테러단 파견을 공식 확인한 건 처음입니다.

정부는 태영호 공사의 탈북과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테러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주요 탈북민과 반북 활동가, 해외 공관원 등을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북한은 오늘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비난하고 보복의지를 언급하며 위협했습니다.

<녹취>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 "미제 침략자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보복 의지는 천백배로 더욱 굳세어지고 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내일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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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김정은, 테러단 파견”…여행 주의 당부
    • 입력 2016-08-21 21:27:04
    • 수정2016-08-21 2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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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22일) 시작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대남 도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이 북·중 접경지역 등에 테러단 파견을 지시했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달 탈북민 고현철씨를 공개하며 북한 고아들을 납치하다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고현철(탈북민/지난 5월 억류) : "저의 범죄가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괴뢰 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책동에 가담했고..."

정부는 고씨 등 탈북민 세명이 북한에 납치된 사실과 함께 북중 접경, 동남아 등지 여행시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김정은이 지난 4월 북한 식당종업원 집단 탈북 이후 북중 접경 등에 테러단을 파견해 우리 국민을 노리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북한 테러단 파견을 공식 확인한 건 처음입니다.

정부는 태영호 공사의 탈북과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계기로 북한이 테러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주요 탈북민과 반북 활동가, 해외 공관원 등을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북한은 오늘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비난하고 보복의지를 언급하며 위협했습니다.

<녹취> 北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 : "미제 침략자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보복 의지는 천백배로 더욱 굳세어지고 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은 내일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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