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결혼식에 폭탄테러…50명 사망·90여 명 부상

입력 2016.08.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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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남부 가지안테프의 한 마을 결혼식에서 난데없이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늦은밤 야외에서 열린 결혼 축하 파티를 즐기는 하객들 사이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진 겁니다.

이 폭발로 가족과 하객 등 최소 50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습니다.

가족과 주민이 함께 한 결혼 축하 파티가 순식간에 악몽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이브라힘(마을 주민) : "친구와 이웃이 당했는데, 너무 슬프고 고통스럽죠. 이런 잔혹한 학살은 끝내야 합니다."

터키 당국은 이 폭발을 자살폭탄테러로 보고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없지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배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IS와의 전쟁의 선봉에 선 쿠르드족에 대한 보복과 함께 터키 내의 종족 갈등을 유발하려고 쿠르드족의 결혼식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지난 6월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선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로 40여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행복한 날이어야 할 결혼식마저 테러 공격을 받은데 대해 터키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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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결혼식에 폭탄테러…50명 사망·90여 명 부상
    • 입력 2016-08-21 22:10:22
    국제
  터키 남부 가지안테프의 한 마을 결혼식에서 난데없이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늦은밤 야외에서 열린 결혼 축하 파티를 즐기는 하객들 사이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진 겁니다.

이 폭발로 가족과 하객 등 최소 50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습니다.

가족과 주민이 함께 한 결혼 축하 파티가 순식간에 악몽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이브라힘(마을 주민) : "친구와 이웃이 당했는데, 너무 슬프고 고통스럽죠. 이런 잔혹한 학살은 끝내야 합니다."

터키 당국은 이 폭발을 자살폭탄테러로 보고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없지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배후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IS와의 전쟁의 선봉에 선 쿠르드족에 대한 보복과 함께 터키 내의 종족 갈등을 유발하려고 쿠르드족의 결혼식을 노렸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지난 6월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선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로 40여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행복한 날이어야 할 결혼식마저 테러 공격을 받은데 대해 터키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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