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소년 범행”…세뇌 교육으로 테러 동원

입력 2016.08.22 (21:41) 수정 2016.08.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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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여 명을 숨지게 한 터키 결혼식 자살테러범이 IS 소속 소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그동안 세뇌교육을 통해 조직적으로 어린이를 테러에 동원해 왔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살테러로 51명이 숨진 터키 가지안테프의 결혼 축하연.

테러 현장에서 찢겨진 폭탄조끼를 찾아 낸 터키 당국은 범인이 12살에서 14살 사이의 IS 소년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12~14세인 자살테러범이 스스로 폭탄을 터뜨렸거나, 누군가 폭발시킨 겁니다."

실제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칼리프의 아이들' 이라는 소년병 부대를 운영한다며 동영상까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6살 어린이도 총을 들고 성전을 다짐합니다.

판단력이 부족한 이런 어린이들을 세뇌교육을 통해 테러 전사로 길러낸다는 것입니다.

올해 3월,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마을 축구장에서 29명이 숨진 자폭 테러의 범인도 IS에 세뇌된 소년으로 추정됐습니다.

시리아내 인권단체는 IS가 지난해 7월까지 쿠르드족과 전투에서만 18명의 어린이를 자폭테러에 동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도 분쟁지역의 어린이 수천 명이 지속적으로 납치돼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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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소년 범행”…세뇌 교육으로 테러 동원
    • 입력 2016-08-22 21:41:58
    • 수정2016-08-22 2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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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0여 명을 숨지게 한 터키 결혼식 자살테러범이 IS 소속 소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그동안 세뇌교육을 통해 조직적으로 어린이를 테러에 동원해 왔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살테러로 51명이 숨진 터키 가지안테프의 결혼 축하연.

테러 현장에서 찢겨진 폭탄조끼를 찾아 낸 터키 당국은 범인이 12살에서 14살 사이의 IS 소년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12~14세인 자살테러범이 스스로 폭탄을 터뜨렸거나, 누군가 폭발시킨 겁니다."

실제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칼리프의 아이들' 이라는 소년병 부대를 운영한다며 동영상까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6살 어린이도 총을 들고 성전을 다짐합니다.

판단력이 부족한 이런 어린이들을 세뇌교육을 통해 테러 전사로 길러낸다는 것입니다.

올해 3월,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마을 축구장에서 29명이 숨진 자폭 테러의 범인도 IS에 세뇌된 소년으로 추정됐습니다.

시리아내 인권단체는 IS가 지난해 7월까지 쿠르드족과 전투에서만 18명의 어린이를 자폭테러에 동원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도 분쟁지역의 어린이 수천 명이 지속적으로 납치돼 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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