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정본 백범일지’ 외

<앵커 멘트>

탄생 140돌을 맞은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가 그동안의 잘못된 기록과 해석을 바로잡아 새롭게 출간됐습니다.

민족정신의 정수가 담긴 백범일지를 비롯해 새로나온 책, 송명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백범은 생전에 여러차례 원고를 수정 한데다, 이를 옮겨서 편찬하는 과정에서도 실수가 더해져 백범일지는 판본마다 불완전하고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소개돼 왔습니다.

국내 최고의 백범 연구가로 꼽히는 도진순 교수가 백범의 친필 원본과 등사본, 필사본, 직해본 등을 대조해 잘못 번역된 글은 바로잡고 빠진 부분을 채워넣었습니다.

세계 14개 나라의 화폐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 52명의 삶을 조명합니다.

화폐 속 영웅들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자유와 독립,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고난의 시기를 헤쳐온 각 나라의 구체적인 역사와 마주하게 됩니다.

실용적이지만 소박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을 추구하는 노건축가와 청년건축가의 아름다운 여름날이 잔잔한 강물처럼 펼쳐집니다.

김수근의 스승이자 일본 현대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건축가 '요시무라 준조'를 모델로 한 소설로 인간에 대한 깊은 사색과 자연의 놀라운 향기와 색채가 가득합니다.

1965년 한일회담 당시 독도 문제를 놓고 비밀리에 협약을 맺었다는 이른바 '독도밀약설'의 실체를 파헤칩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본 외무성 문서와 방대한 한일 외교자료를 끈질기게 추적해 기자상을 받은 KBS 시사다큐멘터리를 토대로 새로운 사실을 더해 책으로 펴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