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진정한 협치 보여줄 때
입력 2016.08.29 (07:43)
수정 2016.08.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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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기 해설위원]
더불어 민주당이 새 대표로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서울에서 5선 경력을 쌓았지만 대구 출신입니다. 60여 년 민주당 역사에 대구․경북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뽑았는데 제1야당은 영남 출신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여야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면서 새로운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공정한 대선 관리가 됐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일성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추 대표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는 당내 통합입니다. 추 대표는 이번에 친노 진영, 요즘에는 친문으로 불리는 문재인 전 대표측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고위원 8명도 대부분 친문쪽 인삽니다. 그만큼 문재인 전 대표의 리더십은 강력해지겠지만 특정 계파에 의존하는 정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추 대표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이제 정치권은 본격적인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당은 아직 비대위 체제에 머물러 있지만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면서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이 염려하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지나친 주도권 경쟁에 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풀어야 할 과제는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여야는 대선에 집착하는 모습을 버리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흘 뒤면 정기국회가 열립니다. 20대 국회 첫 정기국횝니다. 총선이 끝나고 여야 모두 협치를 외쳤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대 국회가 문을 연지도 석 달이 됐지만 아직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지도부를 맞이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협치의 신발 끈을 매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새 대표로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서울에서 5선 경력을 쌓았지만 대구 출신입니다. 60여 년 민주당 역사에 대구․경북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뽑았는데 제1야당은 영남 출신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여야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면서 새로운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공정한 대선 관리가 됐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일성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추 대표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는 당내 통합입니다. 추 대표는 이번에 친노 진영, 요즘에는 친문으로 불리는 문재인 전 대표측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고위원 8명도 대부분 친문쪽 인삽니다. 그만큼 문재인 전 대표의 리더십은 강력해지겠지만 특정 계파에 의존하는 정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추 대표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이제 정치권은 본격적인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당은 아직 비대위 체제에 머물러 있지만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면서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이 염려하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지나친 주도권 경쟁에 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풀어야 할 과제는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여야는 대선에 집착하는 모습을 버리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흘 뒤면 정기국회가 열립니다. 20대 국회 첫 정기국횝니다. 총선이 끝나고 여야 모두 협치를 외쳤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대 국회가 문을 연지도 석 달이 됐지만 아직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지도부를 맞이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협치의 신발 끈을 매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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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8-29 08:25:55

[백운기 해설위원]
더불어 민주당이 새 대표로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서울에서 5선 경력을 쌓았지만 대구 출신입니다. 60여 년 민주당 역사에 대구․경북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뽑았는데 제1야당은 영남 출신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여야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면서 새로운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공정한 대선 관리가 됐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일성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추 대표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는 당내 통합입니다. 추 대표는 이번에 친노 진영, 요즘에는 친문으로 불리는 문재인 전 대표측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고위원 8명도 대부분 친문쪽 인삽니다. 그만큼 문재인 전 대표의 리더십은 강력해지겠지만 특정 계파에 의존하는 정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추 대표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이제 정치권은 본격적인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당은 아직 비대위 체제에 머물러 있지만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면서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이 염려하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지나친 주도권 경쟁에 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풀어야 할 과제는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여야는 대선에 집착하는 모습을 버리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흘 뒤면 정기국회가 열립니다. 20대 국회 첫 정기국횝니다. 총선이 끝나고 여야 모두 협치를 외쳤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대 국회가 문을 연지도 석 달이 됐지만 아직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지도부를 맞이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협치의 신발 끈을 매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이 새 대표로 추미애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서울에서 5선 경력을 쌓았지만 대구 출신입니다. 60여 년 민주당 역사에 대구․경북 출신 여성 당수가 탄생한 것은 처음입니다.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대표를 뽑았는데 제1야당은 영남 출신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여야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면서 새로운 대표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공정한 대선 관리가 됐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일성도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추 대표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과제는 당내 통합입니다. 추 대표는 이번에 친노 진영, 요즘에는 친문으로 불리는 문재인 전 대표측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최고위원 8명도 대부분 친문쪽 인삽니다. 그만큼 문재인 전 대표의 리더십은 강력해지겠지만 특정 계파에 의존하는 정당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추 대표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이제 정치권은 본격적인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당은 아직 비대위 체제에 머물러 있지만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면서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이 염려하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지나친 주도권 경쟁에 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풀어야 할 과제는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여야는 대선에 집착하는 모습을 버리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흘 뒤면 정기국회가 열립니다. 20대 국회 첫 정기국횝니다. 총선이 끝나고 여야 모두 협치를 외쳤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대 국회가 문을 연지도 석 달이 됐지만 아직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지도부를 맞이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협치의 신발 끈을 매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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