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 현장 아래 KTX 터널…긴급 안전점검 착수

입력 2016.08.29 (16:49) 수정 2016.08.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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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동래구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현장 70m 아래에 경부선 KTX 터널이 지나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 당국이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새벽 코레일과 합동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조만간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별도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KTX 터널은 사방이 두께 50㎝가량의 콘크리트로 쌓여 있는 데다 터널 윗부분은 암반 지형으로 돼 있어 싱크홀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28일 부산 동래구에서는 가로 5m, 세로 4m,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코레일 측이 이 도로 지하 70m 깊이에 있는 KTX 경부선 터널의 내·외벽 등을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변형이나 균열, 누수 등의 현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단 측은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밀 진단을 해, 터널 내안전상태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밀 진단팀을 꾸려 터널 내의 안전 상태를 진단해 결과를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 동래구는 싱크홀 아래 지름 600㎜ 노후 하수관에 구멍이 생겨 물이 샌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하수도는 18년 전인 1998년 매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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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꺼짐 현장 아래 KTX 터널…긴급 안전점검 착수
    • 입력 2016-08-29 16:49:01
    • 수정2016-08-29 17:37:17
    사회
28일 부산 동래구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현장 70m 아래에 경부선 KTX 터널이 지나는 것으로 드러나 관계 당국이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9일 새벽 코레일과 합동으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조만간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별도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시설공단 측은 "KTX 터널은 사방이 두께 50㎝가량의 콘크리트로 쌓여 있는 데다 터널 윗부분은 암반 지형으로 돼 있어 싱크홀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28일 부산 동래구에서는 가로 5m, 세로 4m, 깊이 5m의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코레일 측이 이 도로 지하 70m 깊이에 있는 KTX 경부선 터널의 내·외벽 등을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변형이나 균열, 누수 등의 현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단 측은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밀 진단을 해, 터널 내안전상태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밀 진단팀을 꾸려 터널 내의 안전 상태를 진단해 결과를 최종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 동래구는 싱크홀 아래 지름 600㎜ 노후 하수관에 구멍이 생겨 물이 샌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하수도는 18년 전인 1998년 매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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