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400조원…일자리-경제활력에 방점

입력 2016.08.31 (06:41) 수정 2016.08.3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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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정부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짠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 규모는 400조 7천억원으로 올해보다 3.7%가 늘었습니다.

나라 예산이 4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확장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일자리를 재정 운용의 중심에 두고 모든 재정 사업을 일자리 관점에서 재평가하면서 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나가겠습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이 130조 원으로, 올해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일자리 예산이 10.7%가 늘어난 17조 5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업종 이직자와 청년 실업자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누리과정 예산 논란의 대안으로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해 5조2천억원 규모인 교육세를 전액 특별회계로 전환해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북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해 국방 예산 역시 4% 증가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겼습니다.

반면 SOC 예산은 8.2% 감액됐고, 남북 관계 경색 등으로 외교·통일 재원도 1.5%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하고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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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예산 400조원…일자리-경제활력에 방점
    • 입력 2016-08-31 06:43:36
    • 수정2016-08-31 07: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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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정부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짠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 규모는 400조 7천억원으로 올해보다 3.7%가 늘었습니다.

나라 예산이 4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정부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확장적으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일호(경제부총리) : "일자리를 재정 운용의 중심에 두고 모든 재정 사업을 일자리 관점에서 재평가하면서 일자리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해나가겠습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이 130조 원으로, 올해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일자리 예산이 10.7%가 늘어난 17조 5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업종 이직자와 청년 실업자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누리과정 예산 논란의 대안으로 '지방교육정책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해 5조2천억원 규모인 교육세를 전액 특별회계로 전환해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북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비해 국방 예산 역시 4% 증가해 처음으로 40조원을 넘겼습니다.

반면 SOC 예산은 8.2% 감액됐고, 남북 관계 경색 등으로 외교·통일 재원도 1.5% 줄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하고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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