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안철수-JP, 다음달 9일 ‘냉면 오찬 회동’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다음 달 9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종필 전 총리와 냉면 오찬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번 회동이 지난 19일 김 전 총리가 인사차 자택을 찾아온 박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상대책위원장과 김 전 총리는 지난 1997년 대선에서 'DJP 연합'으로 호남과 충청의 표심을 결합해 정권 창출에 성공했고, 국민의 정부 당시 각각 국무총리와 문화부 장관으로 일했다.

안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의 냉면 회동 제안에 대해 다음날인 지난 20일 "추후 냉면을 먹으면서 더 자세한 말씀을 듣겠다"고 답했다.

박 비상대책위원장과 안 전 대표, 김 전 총리의 회동 장소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찾던 식당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