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로 몰려온 ‘축구판 신사 유람단’

입력 2016.08.31 (21:54) 수정 2016.08.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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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광으로 알려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축구를 우뚝 세운다는 '축구 굴기'를 주창한 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기 시작합니다.

첼시에서 뛰던 하미레스를 우리돈으로 372억원에, 이탈리아 대표인 펠레가 195억원, 브라질의 헐크는 무려 715억원이나 들여 데려왔습니다.

이처럼 몸집을 불린 슈퍼리그가 오늘 대규모 방한단을 K리그로 보냈는데요,

그 이유를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K리그 전북의 클럽하우스에 도착합니다.

챔피언 트로피도 들어보고 라커룸과 재활 시설 등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꼼꼼히 관찰합니다.

이들은 중국 프로축구 1부부터 3부까지 59개 구단 최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방한단입니다.

<인터뷰> 쉬이창(텐진 구단주) : "전북의 시설을 둘러보니 훌륭한 점이 눈에 띄네요. 특히 선수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부분이 중국보다 훌륭합니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럽 빅리그에서 뛰던 슈퍼스타들을 영입해 외형을 키운 중국 구단들은 이제 내실을 기하기 위해 경기 운영과 선수 육성 등 K리그의 노하우를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발전의 토대인 꿈나무 발굴과 육성 등 '유스 시스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리이멍(광저우 헝다 구단주) : "광저우 구단을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구단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운영할 예정입니다."

'축구판 신사 유람단'으로 불리는 대규모 중국 프로축구 방한단.

'축구굴기'를 내건 시진핑 주석의 든든한 후원 아래 세계 최고의 리그를 만들기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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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로 몰려온 ‘축구판 신사 유람단’
    • 입력 2016-08-31 21:59:50
    • 수정2016-08-31 22: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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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광으로 알려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축구를 우뚝 세운다는 '축구 굴기'를 주창한 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세계적인 스타들을 영입하기 시작합니다.

첼시에서 뛰던 하미레스를 우리돈으로 372억원에, 이탈리아 대표인 펠레가 195억원, 브라질의 헐크는 무려 715억원이나 들여 데려왔습니다.

이처럼 몸집을 불린 슈퍼리그가 오늘 대규모 방한단을 K리그로 보냈는데요,

그 이유를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K리그 전북의 클럽하우스에 도착합니다.

챔피언 트로피도 들어보고 라커룸과 재활 시설 등을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꼼꼼히 관찰합니다.

이들은 중국 프로축구 1부부터 3부까지 59개 구단 최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방한단입니다.

<인터뷰> 쉬이창(텐진 구단주) : "전북의 시설을 둘러보니 훌륭한 점이 눈에 띄네요. 특히 선수들의 재활을 도와주는 부분이 중국보다 훌륭합니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유럽 빅리그에서 뛰던 슈퍼스타들을 영입해 외형을 키운 중국 구단들은 이제 내실을 기하기 위해 경기 운영과 선수 육성 등 K리그의 노하우를 배우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장기적인 발전의 토대인 꿈나무 발굴과 육성 등 '유스 시스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리이멍(광저우 헝다 구단주) : "광저우 구단을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구단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워 운영할 예정입니다."

'축구판 신사 유람단'으로 불리는 대규모 중국 프로축구 방한단.

'축구굴기'를 내건 시진핑 주석의 든든한 후원 아래 세계 최고의 리그를 만들기위한 직접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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