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인사청문회…16년 만의 ‘野 단독 청문회’

입력 2016.09.01 (06:18) 수정 2016.09.0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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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 의원들만의 반쪽짜리 청문회로 진행됐습니다.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 때문인데,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재산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고성으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회의 좀 제대로 하세요. (뭐라고?) 닥치세요. ‘닥치세요’ 라뇨! (멍텅구리라고요?)"

야당이 누리과정과 연계해 추경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한 겁니다.

여당 의원들이 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오전 청문회는 파행됐습니다.

<녹취> 염동열(새누리당 의원) : "의장을 교체해 달라고 하는 요청까지도 거부하셨기 때문에 오늘 청문회 더 이상 참여하지 못함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취> 안민석(더민주 의원) : "괴성을 지르면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할만큼 잘못을 했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후에 속개된 인사청문회는 제도 도입 16년만에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1년에 5억 원 정도씩 지출했다는 의혹 등 재산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전체 소득에서 남편 사무실 운영비와 지방세 등을 포함하면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알려진 액수의 절반 정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윤선 후보자는 소녀상 철거 문제는 개인적으론 동의하지 않으며, 정부가 결정할 문제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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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선 인사청문회…16년 만의 ‘野 단독 청문회’
    • 입력 2016-09-01 06:20:45
    • 수정2016-09-01 07:15: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야당 의원들만의 반쪽짜리 청문회로 진행됐습니다.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 때문인데,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의 재산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고성으로 시작됐습니다.

<녹취> "회의 좀 제대로 하세요. (뭐라고?) 닥치세요. ‘닥치세요’ 라뇨! (멍텅구리라고요?)"

야당이 누리과정과 연계해 추경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발한 겁니다.

여당 의원들이 위원장 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오전 청문회는 파행됐습니다.

<녹취> 염동열(새누리당 의원) : "의장을 교체해 달라고 하는 요청까지도 거부하셨기 때문에 오늘 청문회 더 이상 참여하지 못함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취> 안민석(더민주 의원) : "괴성을 지르면서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할만큼 잘못을 했는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후에 속개된 인사청문회는 제도 도입 16년만에 처음으로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1년에 5억 원 정도씩 지출했다는 의혹 등 재산 문제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전체 소득에서 남편 사무실 운영비와 지방세 등을 포함하면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알려진 액수의 절반 정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윤선 후보자는 소녀상 철거 문제는 개인적으론 동의하지 않으며, 정부가 결정할 문제도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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