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드러내는 공포정치…이탈 가속화?

입력 2016.09.01 (06:32) 수정 2016.09.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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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공포정치가 극에 달하면서 북한의 권력 중심부 동요가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포정치가 점점 한계에 다다르면서 체제 이탈도 가속화되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TV(2013년 12월 13일) :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혁명의 이름으로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판결은 즉시 집행되었다."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은 공포정치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장성택이 최고 지도자의 가문이어서 파문은 컸습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공개처형은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주로 하부계층에서 집행되던 공개처형이 당 핵심간부들도 대상이 되면서 공포는 극대화됐습니다.

더구나 김정은에 한 번만 잘못 보여도 수 백발의 고사총 총탄에 시신도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 됐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이렇게 공개처형된 당 간부들은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포정치를 피해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 핵심 엘리트는 가장 최근의 태영호 공사를 비롯해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한 사람들 속에서 김정은이라는 지도자가 모는 배가 과연 안전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거고, 아마 리더십 교체 같은 것이 일어날 가능성에..."

더구나 올들어서만 일반 주민들까지 60여명이 공개처형당하면서 목숨 건 탈북도 증가세를 보여 북한의 모든 계층에서 김정은 체제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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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 드러내는 공포정치…이탈 가속화?
    • 입력 2016-09-01 06:34:57
    • 수정2016-09-01 07: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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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공포정치가 극에 달하면서 북한의 권력 중심부 동요가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포정치가 점점 한계에 다다르면서 체제 이탈도 가속화되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선중앙TV(2013년 12월 13일) : "만고역적인 장성택을 혁명의 이름으로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하였다. 판결은 즉시 집행되었다."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은 공포정치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장성택이 최고 지도자의 가문이어서 파문은 컸습니다.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공개처형은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주로 하부계층에서 집행되던 공개처형이 당 핵심간부들도 대상이 되면서 공포는 극대화됐습니다.

더구나 김정은에 한 번만 잘못 보여도 수 백발의 고사총 총탄에 시신도 수습할 수 없는 지경이 됐습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이렇게 공개처형된 당 간부들은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포정치를 피해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 핵심 엘리트는 가장 최근의 태영호 공사를 비롯해 5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고영환(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 "북한 사람들 속에서 김정은이라는 지도자가 모는 배가 과연 안전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거고, 아마 리더십 교체 같은 것이 일어날 가능성에..."

더구나 올들어서만 일반 주민들까지 60여명이 공개처형당하면서 목숨 건 탈북도 증가세를 보여 북한의 모든 계층에서 김정은 체제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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