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 넘친 경찰 “이 구역은 내가 춤의 왕”

입력 2016.09.01 (20:40) 수정 2016.09.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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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라고 하면 뭔가 무표정하고 접근하기 힘들어 보이죠.

그런데, 미국 위스콘신의 한 경찰은 이런 생각을 한방에 날릴 정도의 춤 실력을 보여줘 시민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빈 레이시 씨는 임무에 충실한 경찰입니다.

하지만 그가 하는 일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난 일요일 거리 축제에서 레이시 씨가 춤추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처음엔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댄스팀이 다가올수록 흥이 돋기 시작하였고 결국 제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들과 충분히 가까운 거리가 되었을 때 저는 다가가 안전 조끼를 벗어 흔들기 시작했어요. 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죠."

3년 째, 머스키고 지역 축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댄스팀은 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생각하기 전에 몸이 움직였죠."

처음 춤을 선보인 이후부터 관중들은 그의 춤을 계속 보고 싶어 했고, 관중의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

경찰 측은 일부러 그를 이 구역에 배치해 마음껏 기량을 뽐내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한 여성이 제게 다가와 '저와 남편은 당신의 춤을 보기 위해 휴가를 하루 미뤘어요.' 라고 말했고 저는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죠."

레이시 씨는 자신의 춤을 보고 시민들이 경찰을 가깝게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는 스스로 춤솜씨가 엉망이라고 하지만, 자신만의 동작이 있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제 춤은 영혼에서 저절로 나오는 자유로운 춤이라고 볼 수 있죠."

글로벌 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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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이 넘친 경찰 “이 구역은 내가 춤의 왕”
    • 입력 2016-09-01 20:42:15
    • 수정2016-09-01 21:04:07
    글로벌24
<앵커 멘트>

경찰이라고 하면 뭔가 무표정하고 접근하기 힘들어 보이죠.

그런데, 미국 위스콘신의 한 경찰은 이런 생각을 한방에 날릴 정도의 춤 실력을 보여줘 시민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케빈 레이시 씨는 임무에 충실한 경찰입니다.

하지만 그가 하는 일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난 일요일 거리 축제에서 레이시 씨가 춤추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처음엔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댄스팀이 다가올수록 흥이 돋기 시작하였고 결국 제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들과 충분히 가까운 거리가 되었을 때 저는 다가가 안전 조끼를 벗어 흔들기 시작했어요. 관중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죠."

3년 째, 머스키고 지역 축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댄스팀은 관중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생각하기 전에 몸이 움직였죠."

처음 춤을 선보인 이후부터 관중들은 그의 춤을 계속 보고 싶어 했고, 관중의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

경찰 측은 일부러 그를 이 구역에 배치해 마음껏 기량을 뽐내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한 여성이 제게 다가와 '저와 남편은 당신의 춤을 보기 위해 휴가를 하루 미뤘어요.' 라고 말했고 저는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답했죠."

레이시 씨는 자신의 춤을 보고 시민들이 경찰을 가깝게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는 스스로 춤솜씨가 엉망이라고 하지만, 자신만의 동작이 있다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케빈 레이시(경찰) : "제 춤은 영혼에서 저절로 나오는 자유로운 춤이라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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