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핵 제거되면 사드 필요성 없어질 것”

입력 2016.09.02 (21:01) 수정 2016.09.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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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 등 3개국 순방길에 나선 박대통령은 조금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김병용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드 배치의 본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극동개발 등 한러 양국의 발전에 큰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8일간의 해외 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은 조금 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내일(3일), 푸틴 대통령이 주빈으로 초청한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지난해 창설된 동방경제포럼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과 아세안 주요 회원국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우리를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러시아와 유리시아 진출을 원하는 우리와 접점이 많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녹취> 김규현(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동방경제포럼 참석은 극동지역 개발 파트너로서 한러간 호혜적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이 4번째인 한러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등 북핵 문제 공조를 위해 러시아의 어떤 전향적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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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북핵 제거되면 사드 필요성 없어질 것”
    • 입력 2016-09-02 21:03:13
    • 수정2016-09-02 22: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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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 등 3개국 순방길에 나선 박대통령은 조금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김병용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드 배치의 본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핵 문제가 해결되면 극동개발 등 한러 양국의 발전에 큰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8일간의 해외 순방에 나선 박 대통령은 조금 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내일(3일), 푸틴 대통령이 주빈으로 초청한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합니다. 지난해 창설된 동방경제포럼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과 아세안 주요 회원국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우리를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러시아와 유리시아 진출을 원하는 우리와 접점이 많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녹취> 김규현(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동방경제포럼 참석은 극동지역 개발 파트너로서 한러간 호혜적 협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번이 4번째인 한러 정상회담에서 사드 배치 등 북핵 문제 공조를 위해 러시아의 어떤 전향적 변화를 이끌어 낼지 주목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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