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테메르 대통령도 물러나라”…혼돈의 브라질 외

입력 2016.09.05 (20:27) 수정 2016.09.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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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는 물러나라'란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합니다.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브라질 전역에서 테메르 신임 대통령의 집권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귀마라에스(시위주최자) : "테메르 대통령은 당장 사임해야 합니다. 그것이 브라질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원합니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시작됐지만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시위대를 막고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동원하면서 결국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 ‘멸종 위기종’ 벗어나

멸종위기종으로 꼽혔던 자이언트 판다가 삼림 보호와 중국의 보존 활동 덕분에 멸종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은 판다의 개체 수가 2060마리로 추산됐으며, 지난 10년간 17% 증가해 멸종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고릴라는 절멸 직전 단계인 심각한 위기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영장류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동부고릴라는 4600마리가 생존하고 있는데요.

IUCN은 밀렵을 비롯해 1990년대에 시작된 르완다 내전으로 고릴라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지난 20년간 동부고릴라의 개체 수가 70%가량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英, G20 회의 ‘미인계 주의보’ 수행 관리 단속

영국 정부가 오늘 끝난 G20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에 방문 중인 자국 관리들에게 중국 스파이들의 미인계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2008년 방중한 고든 브라운 전 총리의 수행 관리가 중국 정보요원의 미인계에 넘어가 휴대전화와 비밀 문서를 분실한 사건을 염두에 둔 조치인데요.

스파이 활동을 미연에 차단하고자 한 영국 보안당국은 G20회의에서 메이 총리를 수행하는 관리들에게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임시 휴대폰과 이메일 주소를 지급했습니다.

日, 쓰시마서 등산하던 70대 한국 남성 실종

일본에선 산악 투어에 참가한 70대 한국인이 실종됐습니다.

나가사키현 쓰시마에서 산행하던 이 남성은 어제오후 3시부터 쓰시마시 시라타케 산악 투어에 참가했는데, 집합 시간인 오후 6시 반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행 안내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국은 조난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쓰시마시 미쓰시마초에 있는 시라타케산의 높이는 해발 520미터입니다.

中, 세균 감염시킨 200만 마리 모기 방생…왜?

중국에서 세균을 주입한 수컷 모기로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저우 시에 위치한 중국과 미국 합동 연구실에선 지카바이러스같이 감염 매개체가 모기인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종에 불임 효과가 있는 월바키아 박테리아를 수컷 모기에 주입해 매주 200만 마리씩 방생하고 있는데요.

방출된 수컷 모기에 의해 박테리아에 감염된 암컷들이 알을 낳지 못하게 해 개체 수가 줄어들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임신부에 자리 양보” vs “그래도 객차 난동은 안돼”

지하철 전동차 안입니다.

바닥에 주저앉은 한 여성이 격분한 목소리로 역무원에게 항의를 합니다.

일일 승하차 인원이 무려 970만 명이 넘는 중국 베이징 지하철 10호선에서, 한 임신부가 승객들이 자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모습입니다.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자, 열차에서 주저앉은 임신부를 역무원들이 들고 내리면서 소동이 중단됐는데요.

한 승객이 촬영한 이 영상이 중국 SNS 상에 퍼지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준 임신부에 대한 지적과 배가 부른 임신부를 보고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은 시민 의식에 대한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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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5 20:16:04
    • 수정2016-09-05 2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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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르는 물러나라'란 현수막을 든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합니다.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브라질 전역에서 테메르 신임 대통령의 집권을 쿠데타로 규정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귀마라에스(시위주최자) : "테메르 대통령은 당장 사임해야 합니다. 그것이 브라질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 선거를 원합니다."

시위는 평화적으로 시작됐지만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시위대를 막고자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등을 동원하면서 결국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 ‘멸종 위기종’ 벗어나

멸종위기종으로 꼽혔던 자이언트 판다가 삼림 보호와 중국의 보존 활동 덕분에 멸종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은 판다의 개체 수가 2060마리로 추산됐으며, 지난 10년간 17% 증가해 멸종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고릴라는 절멸 직전 단계인 심각한 위기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영장류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동부고릴라는 4600마리가 생존하고 있는데요.

IUCN은 밀렵을 비롯해 1990년대에 시작된 르완다 내전으로 고릴라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지난 20년간 동부고릴라의 개체 수가 70%가량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英, G20 회의 ‘미인계 주의보’ 수행 관리 단속

영국 정부가 오늘 끝난 G20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에 방문 중인 자국 관리들에게 중국 스파이들의 미인계를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2008년 방중한 고든 브라운 전 총리의 수행 관리가 중국 정보요원의 미인계에 넘어가 휴대전화와 비밀 문서를 분실한 사건을 염두에 둔 조치인데요.

스파이 활동을 미연에 차단하고자 한 영국 보안당국은 G20회의에서 메이 총리를 수행하는 관리들에게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임시 휴대폰과 이메일 주소를 지급했습니다.

日, 쓰시마서 등산하던 70대 한국 남성 실종

일본에선 산악 투어에 참가한 70대 한국인이 실종됐습니다.

나가사키현 쓰시마에서 산행하던 이 남성은 어제오후 3시부터 쓰시마시 시라타케 산악 투어에 참가했는데, 집합 시간인 오후 6시 반이 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여행 안내원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당국은 조난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쓰시마시 미쓰시마초에 있는 시라타케산의 높이는 해발 520미터입니다.

中, 세균 감염시킨 200만 마리 모기 방생…왜?

중국에서 세균을 주입한 수컷 모기로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저우 시에 위치한 중국과 미국 합동 연구실에선 지카바이러스같이 감염 매개체가 모기인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기종에 불임 효과가 있는 월바키아 박테리아를 수컷 모기에 주입해 매주 200만 마리씩 방생하고 있는데요.

방출된 수컷 모기에 의해 박테리아에 감염된 암컷들이 알을 낳지 못하게 해 개체 수가 줄어들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임신부에 자리 양보” vs “그래도 객차 난동은 안돼”

지하철 전동차 안입니다.

바닥에 주저앉은 한 여성이 격분한 목소리로 역무원에게 항의를 합니다.

일일 승하차 인원이 무려 970만 명이 넘는 중국 베이징 지하철 10호선에서, 한 임신부가 승객들이 자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모습입니다.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자, 열차에서 주저앉은 임신부를 역무원들이 들고 내리면서 소동이 중단됐는데요.

한 승객이 촬영한 이 영상이 중국 SNS 상에 퍼지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준 임신부에 대한 지적과 배가 부른 임신부를 보고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은 시민 의식에 대한 비판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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