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해의원’ 막아야…호남과 연대정치 가능”

입력 2016.09.06 (06:21) 수정 2016.09.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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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어제 진행된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강도 높은 국회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호남 출신 보수정당 대표로서 보수 정권의 호남 차별을 사과하면서 호남과 새누리당의 '연대정치'도 가능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많은 국민이 국회의원을 나라를 해롭게 한다는 뜻의 '국해(國害) 의원'으로 비난한다며, '자성론'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불체포·면책 특권부터 내려놓고, 일반 국민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혁명적 국회 개혁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국민에게 국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해서, 우리 스스로 도망갈 곳이 없게 만듭시다."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북핵 방어용 사드 배치 등 안보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야권에 호소했습니다.

첫 호남 출신 보수정당 대표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보수 정권의 호남 차별을 사과하면서 '영호남 화합'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정치, 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대표는 대기업의 동네 상권 침해 등을 막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일부 지역의 청년수당 지급은 '미래 세대의 돈을 훔치는 무책임한 무상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연설에 대해 여당은,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 상황에 대한 자기 반성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다짐이 담겼다고 평가했고.

야권은 실정에 대한 반성 없이 청와대 입장을 대변하는 데 급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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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국해의원’ 막아야…호남과 연대정치 가능”
    • 입력 2016-09-06 06:22:00
    • 수정2016-09-06 0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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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어제 진행된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강도 높은 국회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호남 출신 보수정당 대표로서 보수 정권의 호남 차별을 사과하면서 호남과 새누리당의 '연대정치'도 가능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많은 국민이 국회의원을 나라를 해롭게 한다는 뜻의 '국해(國害) 의원'으로 비난한다며, '자성론'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불체포·면책 특권부터 내려놓고, 일반 국민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혁명적 국회 개혁에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국민에게 국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해서, 우리 스스로 도망갈 곳이 없게 만듭시다."

북한의 도발로 촉발된 북핵 방어용 사드 배치 등 안보 현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야권에 호소했습니다.

첫 호남 출신 보수정당 대표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과 보수 정권의 호남 차별을 사과하면서 '영호남 화합' 필요성도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호남과 새누리당이 얼마든지 연대정치, 연합정치를 펼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이 대표는 대기업의 동네 상권 침해 등을 막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일부 지역의 청년수당 지급은 '미래 세대의 돈을 훔치는 무책임한 무상복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의 연설에 대해 여당은,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 상황에 대한 자기 반성과,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다짐이 담겼다고 평가했고.

야권은 실정에 대한 반성 없이 청와대 입장을 대변하는 데 급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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