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北, 미사일 동시 발사로 MD무력화”

입력 2016.09.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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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동해로 탄도미사일 3발을 쏜 것은 미사일방어, MD 체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 3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돼 같은 구역에 낙하한 것은 타격 정밀도가 높아졌으며 중간에 이를 요격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산케이 신문은 "군사적으로 주목되는 것은 3발이 동시에 발사돼 거의 같은 지점에 낙하했다는 점"이라며 "북한이 일본·미국·한국의 MD 무력화를 시도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이 최근 일련의 미사일 발사로 요격을 피하는 시험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6월 미사일을 높은 각도로 쏜 것이 낙하 속도를 높여 요격을 어렵게 하는 시도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어제(5일) 여러 발을 동시에 같은 곳으로 발사한 것 역시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으로 요격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면 이지스함 1척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격히 어려워진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하고, 일본이 보유한 요격 미사일 탑재형 이지스함은 4척뿐이며 일부는 동중국해 감시에 투입되고 있어 미사일 방어 체계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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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언론 “北, 미사일 동시 발사로 MD무력화”
    • 입력 2016-09-06 10:27:17
    국제
북한이 5일 동해로 탄도미사일 3발을 쏜 것은 미사일방어, MD 체계를 무력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언론은 북한의 미사일 3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돼 같은 구역에 낙하한 것은 타격 정밀도가 높아졌으며 중간에 이를 요격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산케이 신문은 "군사적으로 주목되는 것은 3발이 동시에 발사돼 거의 같은 지점에 낙하했다는 점"이라며 "북한이 일본·미국·한국의 MD 무력화를 시도하려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이 최근 일련의 미사일 발사로 요격을 피하는 시험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6월 미사일을 높은 각도로 쏜 것이 낙하 속도를 높여 요격을 어렵게 하는 시도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어제(5일) 여러 발을 동시에 같은 곳으로 발사한 것 역시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으로 요격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면 이지스함 1척으로 대응하는 것은 현격히 어려워진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하고, 일본이 보유한 요격 미사일 탑재형 이지스함은 4척뿐이며 일부는 동중국해 감시에 투입되고 있어 미사일 방어 체계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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