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폐막…미·중 패권 경쟁 ‘팽팽’

입력 2016.09.06 (10:42) 수정 2016.09.0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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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자는 이른바 '항저우 합의'를 채택하며 폐막했습니다.

이번 G20 회의는 또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의 장이었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일 정상회담은 G20 정상회의가 폐막한 이후인 저녁 7시반에 시작해 30분만에 끝났습니다.

1년 5개월만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일본은 남중국해 문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동중국해 문제도 적절히 처리해 정상 궤도로 올려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연대해야 하며 곤란한 과제를 계속 관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항저우 G20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인권 문제 등에서 사사건건 충돌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패권 구상이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는다며 팽창 정책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서부터 IS 격퇴 전까지 세계·지역 안보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논의를 확대하기 기대합니다."

중국은 미국의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항행이 아시아 전략 지형을 뒤흔든다고 주장하며 이번 G20회의를 통해 미국과 이른바 '신형대국 관계'에 올라선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가장 큰 발전도상국이고 미국은 가장 큰 선진국입니다."

이 때문에 사드와 남중국해 등의 문제에 있어서 향후 미.중간 패권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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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폐막…미·중 패권 경쟁 ‘팽팽’
    • 입력 2016-09-06 10:44:29
    • 수정2016-09-06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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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하자는 이른바 '항저우 합의'를 채택하며 폐막했습니다.

이번 G20 회의는 또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의 장이었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일 정상회담은 G20 정상회의가 폐막한 이후인 저녁 7시반에 시작해 30분만에 끝났습니다.

1년 5개월만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일본은 남중국해 문제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동중국해 문제도 적절히 처리해 정상 궤도로 올려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연대해야 하며 곤란한 과제를 계속 관리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항저우 G20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인권 문제 등에서 사사건건 충돌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패권 구상이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는다며 팽창 정책 중지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서부터 IS 격퇴 전까지 세계·지역 안보에 대한 공통 관심사로 논의를 확대하기 기대합니다."

중국은 미국의 사드 배치와 남중국해 항행이 아시아 전략 지형을 뒤흔든다고 주장하며 이번 G20회의를 통해 미국과 이른바 '신형대국 관계'에 올라선 것으로 자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중국은 가장 큰 발전도상국이고 미국은 가장 큰 선진국입니다."

이 때문에 사드와 남중국해 등의 문제에 있어서 향후 미.중간 패권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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