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한진터미널 포화 임박…대체선박 9일 입항

입력 2016.09.06 (11:53) 수정 2016.09.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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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주로 이용하는 부산항 신항의 한진터미널에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 부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6일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한진터미널의 장치장 적치율은 77.5%로 포화상태인 80%에 육박한 상황이다. 장치율이 80%를 넘어서면 필요한 컨테이너를 찾아서 옮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작업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현재 한진해운터미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중 한진해운 물량이 2만 9천여 개 인데, 이 중에서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다른 나라로 가는 환적화물이 63%인 9천 570여 개에 달한다. 하지만, 환적화물을 실어나갈 한진해운 배가 없는 데다 대체선박 투입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서 당분간 환적화물 적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장치장 포화로 인한 한진해운 선박의 접안 지연을 막기 위해 6일 부터 화주들이 반납하는 한진해운 빈 컨테이너는 부두 밖에 있는 공용장치장에 쌓도록 했다.

한편, 수출화물 수송 차질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현대상선의 대체선박이 오는 9일 새벽 2시 부산신항에 입항한다. '현대포워드호'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의 PNIT터미널에 접안해 수출화물이 담긴 컨테이너 천300개를 싣고 저녁 6시에 출항한다. 이 대체선박은 광양에서 부산을 거쳐 미국 LA로 가는 노선이다.

또, 오는 15일에는 현대플래티넘호, 22일에는 현대상하이호, 29일에는 현대홍콩호가 각각 부산신항에 입항해 수출화물을 싣고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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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신항 한진터미널 포화 임박…대체선박 9일 입항
    • 입력 2016-09-06 11:53:37
    • 수정2016-09-06 14:04:51
    사회
한진해운이 주로 이용하는 부산항 신항의 한진터미널에 컨테이너 화물이 쌓여, 부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6일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한진터미널의 장치장 적치율은 77.5%로 포화상태인 80%에 육박한 상황이다. 장치율이 80%를 넘어서면 필요한 컨테이너를 찾아서 옮기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작업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현재 한진해운터미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중 한진해운 물량이 2만 9천여 개 인데, 이 중에서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다른 나라로 가는 환적화물이 63%인 9천 570여 개에 달한다. 하지만, 환적화물을 실어나갈 한진해운 배가 없는 데다 대체선박 투입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서 당분간 환적화물 적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장치장 포화로 인한 한진해운 선박의 접안 지연을 막기 위해 6일 부터 화주들이 반납하는 한진해운 빈 컨테이너는 부두 밖에 있는 공용장치장에 쌓도록 했다.

한편, 수출화물 수송 차질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현대상선의 대체선박이 오는 9일 새벽 2시 부산신항에 입항한다. '현대포워드호'는 신항 북컨테이너부두의 PNIT터미널에 접안해 수출화물이 담긴 컨테이너 천300개를 싣고 저녁 6시에 출항한다. 이 대체선박은 광양에서 부산을 거쳐 미국 LA로 가는 노선이다.

또, 오는 15일에는 현대플래티넘호, 22일에는 현대상하이호, 29일에는 현대홍콩호가 각각 부산신항에 입항해 수출화물을 싣고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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