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한진해운에 천억 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

입력 2016.09.06 (12:01) 수정 2016.09.06 (13: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진 해운에 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국에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 금지 명령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한진해운 물류대책 관련 당정 협의를 갖고 한진해운에 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하면 정부가 즉각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긴급 접안과 하역에 필요한 1차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밝혔습니다.

당정은 또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가 협력해 각국에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명령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부산을 비롯해 해운업계 밀집 지역 상황이 나빠질 경우 고용 위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사태해결을 위해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자체적으로 천억 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선 최소 6천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정부와 한진그룹이 제시한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한편 중국 상하이항과 선전항에서 한진해운 선박 각각 1척이 중국 해사법원에 의해 가압류됐습니다.

이에 따라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해외 항구에서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척으로 늘었습니다.

또 가압류 외에 항만이용료 미지급 등으로 입출항 차질을 빚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은 80여 척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정 “한진해운에 천억 원 규모 긴급자금 지원”
    • 입력 2016-09-06 12:03:11
    • 수정2016-09-06 13:27:44
    뉴스 12
<앵커 멘트>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진 해운에 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국에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 금지 명령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한진해운 물류대책 관련 당정 협의를 갖고 한진해운에 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하면 정부가 즉각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긴급 접안과 하역에 필요한 1차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밝혔습니다.

당정은 또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가 협력해 각국에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명령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부산을 비롯해 해운업계 밀집 지역 상황이 나빠질 경우 고용 위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사태해결을 위해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자체적으로 천억 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선 최소 6천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정부와 한진그룹이 제시한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한편 중국 상하이항과 선전항에서 한진해운 선박 각각 1척이 중국 해사법원에 의해 가압류됐습니다.

이에 따라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해외 항구에서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척으로 늘었습니다.

또 가압류 외에 항만이용료 미지급 등으로 입출항 차질을 빚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은 80여 척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