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동전교환기…위조지폐에 동전 ‘줄줄’

입력 2016.09.06 (12:21) 수정 2016.09.06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거리에 있는 인형뽑기 기계나 세차장 동전교환기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발견된 지폐는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했지만, 이런 기계는 위폐를 제대로 감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셀프세차장입니다.

이곳 동전교환기에서 5천 원권 위조지폐 8장이 발견됐습니다.

인쇄가 조잡하고 색이 지나치게 선명해, 살펴보니 모두 일련번호가 똑같은 위조 지폐였습니다.

<녹취> 셀프세차장 업주(음성변조) : "의심스러워서 다시 인식기에 집어넣으니까 인식이 돼서 5천 원이 5백원짜리로 교환돼서 나오더라고요."

비슷한 시각, 인근의 다른 셀프세차장에서도 5천 원권 위조지폐 18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곳에서 발견된 위조 지폐 일련번호가 모두 똑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에도 10대 3명이 컬러복합기로 만 원짜리 위조지폐 40장을 만들어 인형뽑기 기계 등에 12장을 사용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노기선(광주 북부경찰서 수사과) : "컬러복사기가 확대 보급되면서 누구나 쉽게 인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수 있습니다."

동전교환기나 게임기 등은 위조 지폐를 정밀하게 감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린 범죄인데 위조지폐 제조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내려지는 중요 범죄입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허술한 동전교환기…위조지폐에 동전 ‘줄줄’
    • 입력 2016-09-06 12:23:15
    • 수정2016-09-06 13:12:57
    뉴스 12
<앵커 멘트>

거리에 있는 인형뽑기 기계나 세차장 동전교환기에서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발견된 지폐는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잡했지만, 이런 기계는 위폐를 제대로 감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셀프세차장입니다.

이곳 동전교환기에서 5천 원권 위조지폐 8장이 발견됐습니다.

인쇄가 조잡하고 색이 지나치게 선명해, 살펴보니 모두 일련번호가 똑같은 위조 지폐였습니다.

<녹취> 셀프세차장 업주(음성변조) : "의심스러워서 다시 인식기에 집어넣으니까 인식이 돼서 5천 원이 5백원짜리로 교환돼서 나오더라고요."

비슷한 시각, 인근의 다른 셀프세차장에서도 5천 원권 위조지폐 18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두 곳에서 발견된 위조 지폐 일련번호가 모두 똑같은 점으로 미뤄,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에도 10대 3명이 컬러복합기로 만 원짜리 위조지폐 40장을 만들어 인형뽑기 기계 등에 12장을 사용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노기선(광주 북부경찰서 수사과) : "컬러복사기가 확대 보급되면서 누구나 쉽게 인쇄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수 있습니다."

동전교환기나 게임기 등은 위조 지폐를 정밀하게 감별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린 범죄인데 위조지폐 제조는 최대 무기징역까지 내려지는 중요 범죄입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