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전임 감독제 도입 시급

입력 2016.09.06 (18:11) 수정 2016.09.0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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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 대표팀의 신임 김인식 감독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인데요.

야구도 거의 매년 중요한 국제대회가 열리는 만큼 축구대표팀처럼 전임감독제 도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올림픽 등 중요한 국제대회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축구 등 주요 종목은 전임 감독이 장기간 팀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야구만큼은 국제대회가 적은 특성 탓에 대회 때마다 단발성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때문에 야구계에서도 전임 감독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오갔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내년도 WBC부터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매해 국제대회가 열려 전임 감독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WBC 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인식 감독도 전임 감독제 도입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WBC 야구대표팀 감독) : "(현역 감독은) 팀의 성적 등 여러 가지 하다 보면 부담이 많이 가는 건 사실에요. 전임 감독제도 확실히 논의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이미 일본은 지난 2013년 고쿠보를 전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우리나라에 져 비난의 여론도 있었지만, 도쿄 올림픽을 향한 장기적 계획 아래 경질 없이 고쿠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2018년 아시안게임부터 2020년 올림픽을 대비한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코칭스태프와 팀도 그렇게 구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WBC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긴 레이스를 완주해야 하는 한국 야구, 전임 감독제 도입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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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야구, 전임 감독제 도입 시급
    • 입력 2016-09-06 18:13:15
    • 수정2016-09-06 18:18:24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야구 대표팀의 신임 김인식 감독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까지 팀을 이끌 예정인데요.

야구도 거의 매년 중요한 국제대회가 열리는 만큼 축구대표팀처럼 전임감독제 도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높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드컵, 올림픽 등 중요한 국제대회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축구 등 주요 종목은 전임 감독이 장기간 팀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야구만큼은 국제대회가 적은 특성 탓에 대회 때마다 단발성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때문에 야구계에서도 전임 감독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오갔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내년도 WBC부터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매해 국제대회가 열려 전임 감독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WBC 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인식 감독도 전임 감독제 도입을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식(WBC 야구대표팀 감독) : "(현역 감독은) 팀의 성적 등 여러 가지 하다 보면 부담이 많이 가는 건 사실에요. 전임 감독제도 확실히 논의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이미 일본은 지난 2013년 고쿠보를 전임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우리나라에 져 비난의 여론도 있었지만, 도쿄 올림픽을 향한 장기적 계획 아래 경질 없이 고쿠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2018년 아시안게임부터 2020년 올림픽을 대비한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코칭스태프와 팀도 그렇게 구성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WBC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긴 레이스를 완주해야 하는 한국 야구, 전임 감독제 도입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시점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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