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정의윤, 휴식보다 경험과 시간 필요”

입력 2016.09.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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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전체를 뛰느라 다소 힘겨워하는 정의윤(30)에게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휴식 시간'보다 '적응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하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윤을 4번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의윤은 요즘 어깨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게다가 팀의 주전 외야수이자 중심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소화하는 '풀 시즌'이어서 여름 이후 지친 기색을 보인다. 예를 들어 홈런은 지난달 11일 24호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정의윤을 계속 경기에 내보낸다는 방침이다.

대신 우익수로서가 아닌 지명타자로 기용해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풀타임 적응은 (경기를) 해봐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바쁘고 피곤해도 해봐야 한다. 그래야 '이 시점에 이렇게 대처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힘들어도 해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의윤이 지금의 부진을 잘 극복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김 감독은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이라며 "풀타임을 뛰는 선수가 많다는 것은 팀이 더 강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윤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SK로 팀을 옮겼다. LG에서는 우타 거포 자원이라는 기대를 받기는 했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SK에서는 부동의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아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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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희 감독 “정의윤, 휴식보다 경험과 시간 필요”
    • 입력 2016-09-06 18:29:52
    연합뉴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즌 전체를 뛰느라 다소 힘겨워하는 정의윤(30)에게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은 '휴식 시간'보다 '적응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하기에 앞서 더그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윤을 4번 지명타자로 기용하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의윤은 요즘 어깨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게다가 팀의 주전 외야수이자 중심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소화하는 '풀 시즌'이어서 여름 이후 지친 기색을 보인다. 예를 들어 홈런은 지난달 11일 24호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정의윤을 계속 경기에 내보낸다는 방침이다.

대신 우익수로서가 아닌 지명타자로 기용해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풀타임 적응은 (경기를) 해봐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바쁘고 피곤해도 해봐야 한다. 그래야 '이 시점에 이렇게 대처해야 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힘들어도 해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의윤이 지금의 부진을 잘 극복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김 감독은 믿고 있다.

김 감독은 "좋은 선수가 되는 과정"이라며 "풀타임을 뛰는 선수가 많다는 것은 팀이 더 강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윤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SK로 팀을 옮겼다. LG에서는 우타 거포 자원이라는 기대를 받기는 했지만, 주전으로 도약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SK에서는 부동의 4번 타자로 자리를 잡아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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