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조양호 사재 400억 포함 천억 원 조달”

입력 2016.09.06 (19:03) 수정 2016.09.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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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 원을 포함해 천억 원을 조달해 한진해운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그룹은 오늘 그룹 대책회의를 열어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 원을 포함해 천억 원을 한진해운에 자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측은 롱비치 터미널 등 해외 터미널 지분과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사재 400억 원을 출연합니다.

그룹관계자는 한진해운이 이미 법원의 관리하에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수출입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도 오늘 국회에서 한진해운 물류대책 관련 당정 협의를 갖고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진해운에 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가 협력해 각국에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명령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최소 6천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정부와 한진그룹이 제시한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중국 상하이항과 선전항에서 한진해운 선박 각각 1척이 중국 해사법원에 의해 가압류돼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해외 항구에서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척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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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 “조양호 사재 400억 포함 천억 원 조달”
    • 입력 2016-09-06 19:04:52
    • 수정2016-09-06 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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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진그룹이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 원을 포함해 천억 원을 조달해 한진해운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진그룹은 오늘 그룹 대책회의를 열어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 원을 포함해 천억 원을 한진해운에 자체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측은 롱비치 터미널 등 해외 터미널 지분과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사재 400억 원을 출연합니다.

그룹관계자는 한진해운이 이미 법원의 관리하에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수출입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도 오늘 국회에서 한진해운 물류대책 관련 당정 협의를 갖고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한진해운에 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또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가 협력해 각국에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명령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최소 6천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정부와 한진그룹이 제시한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중국 상하이항과 선전항에서 한진해운 선박 각각 1척이 중국 해사법원에 의해 가압류돼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해외 항구에서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모두 3척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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