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 생산성, 16년 만에 최저 증가율

입력 2016.09.06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노동 생산성 증가율이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노동 생산성은 6.6% 증가해 금융위기로 국유기업들이 수백만 명을 해고했던 1999년 이후 최저였다고,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노동 생산성은 1인당 7,318달러(약 809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노동자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을 구한 금액이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은행의 레이먼드 영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과 소비 위주의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생산성 둔화를 필연적으로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노동인구 감소는 이미 경제 성장을 해치고 있어 노동자 한 사람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을 피하려면 반드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노동 생산성, 16년 만에 최저 증가율
    • 입력 2016-09-06 19:40:32
    국제
중국의 지난해 노동 생산성 증가율이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노동 생산성은 6.6% 증가해 금융위기로 국유기업들이 수백만 명을 해고했던 1999년 이후 최저였다고, 블룸버그가 6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노동 생산성은 1인당 7,318달러(약 809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노동자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을 구한 금액이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은행의 레이먼드 영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득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과 소비 위주의 경제로 전환하는 것이 생산성 둔화를 필연적으로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노동인구 감소는 이미 경제 성장을 해치고 있어 노동자 한 사람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을 피하려면 반드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