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 영상 공개…‘탄두 뾰족’ 스커드 계열?

입력 2016.09.06 (21:04) 수정 2016.09.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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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규탄 분위기를 무시라도 하려는 듯, 북한은, 어제(5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의 동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발사 직후 노동미사일로 추정했지만,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에도 보란 듯 고속도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7월 19일 발사 때처럼 평양-개성 간 고속로도로 보입니다.

이동식 발사대 석 대를 줄지어 세워놓고 3발을 연속 발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훈련에서는 화성포병부대들의 로켓 운영능력과 탄도로켓들의 전투적 성능이 완벽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미사일은 탄두 부분이 뾰족해 스커드 계열인 것으로 보입니다.

젖병 모양의 노동 미사일 탄두와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전문가들은 스커드 개량형인 스커드-ER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동식 발사대의 바퀴가 한쪽 4개, 모두 8개로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입니다.

노동미사일 발사대는 한쪽에 바퀴가 5개씩 있어 스커드 발사대보다 많습니다.

<인터뷰> 김동엽(교수/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노동미사일과 비교해서 가늘고 길이가 짧아보이면서도 끝단의 날개 숫자라든가 발사차량의 크기를 비교해 봤을때 오히려 스커드의 개량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번에도 이 미사일들이 노동미사일 개량형이라며 다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7월 북한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을 틀리게 추정했다가 정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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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발사 영상 공개…‘탄두 뾰족’ 스커드 계열?
    • 입력 2016-09-06 21:06:49
    • 수정2016-09-06 2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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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규탄 분위기를 무시라도 하려는 듯, 북한은, 어제(5일) 발사한 탄도 미사일의 동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우리 군은 발사 직후 노동미사일로 추정했지만, 스커드 계열 미사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이번에도 보란 듯 고속도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7월 19일 발사 때처럼 평양-개성 간 고속로도로 보입니다.

이동식 발사대 석 대를 줄지어 세워놓고 3발을 연속 발사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 : "훈련에서는 화성포병부대들의 로켓 운영능력과 탄도로켓들의 전투적 성능이 완벽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미사일은 탄두 부분이 뾰족해 스커드 계열인 것으로 보입니다.

젖병 모양의 노동 미사일 탄두와는 확연히 구분됩니다.

전문가들은 스커드 개량형인 스커드-ER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동식 발사대의 바퀴가 한쪽 4개, 모두 8개로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입니다.

노동미사일 발사대는 한쪽에 바퀴가 5개씩 있어 스커드 발사대보다 많습니다.

<인터뷰> 김동엽(교수/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 "노동미사일과 비교해서 가늘고 길이가 짧아보이면서도 끝단의 날개 숫자라든가 발사차량의 크기를 비교해 봤을때 오히려 스커드의 개량형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번에도 이 미사일들이 노동미사일 개량형이라며 다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7월 북한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을 틀리게 추정했다가 정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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