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방 예산 40조…북핵·미사일 방어 초점

입력 2016.09.06 (21:21) 수정 2016.09.0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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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 예산안은 처음으로 40조 원 넘게 책정됐습니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을 막는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4차 핵실험부터 잇단 탄도 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내년도 예산안에서 군사력 강화에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내년도 국방비는 올해보다 4% 늘어난 40조 3천여억 원으로, 전체 예산 증가율 3.7%보다 높게 책정됐습니다.

<녹취> 황인무(국방부 차관) : "굳건한 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핵심 전력을 보강하는 데 최우선 투자하였습니다."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확보하기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12조 천여억 원으로 올해보다 4.5% 늘어났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을 선제타격하거나 요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1조 5천여억 원을 배분했습니다.

완료 단계의 사업이 많은 킬체인의 경우 1조 원 가량으로 올해보다 예산이 8% 줄었지만,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 개량과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사업 등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내년도 예산은 5천3백여억 원으로, 올해보다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비무장 지대 도발 등에 대비한 최전방 부대의 경계시설 예산도 830억 원 가량으로, 올해보다 크게 증액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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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국방 예산 40조…북핵·미사일 방어 초점
    • 입력 2016-09-06 21:23:34
    • 수정2016-09-06 2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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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국방 예산안은 처음으로 40조 원 넘게 책정됐습니다.

특히, 북한 핵과 미사일을 막는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4차 핵실험부터 잇단 탄도 미사일 발사까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내년도 예산안에서 군사력 강화에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내년도 국방비는 올해보다 4% 늘어난 40조 3천여억 원으로, 전체 예산 증가율 3.7%보다 높게 책정됐습니다.

<녹취> 황인무(국방부 차관) : "굳건한 방위 태세 확립을 위한 핵심 전력을 보강하는 데 최우선 투자하였습니다."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확보하기 위한 방위력 개선비는 12조 천여억 원으로 올해보다 4.5% 늘어났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을 선제타격하거나 요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1조 5천여억 원을 배분했습니다.

완료 단계의 사업이 많은 킬체인의 경우 1조 원 가량으로 올해보다 예산이 8% 줄었지만,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 개량과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사업 등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내년도 예산은 5천3백여억 원으로, 올해보다 40% 넘게 증가했습니다.

비무장 지대 도발 등에 대비한 최전방 부대의 경계시설 예산도 830억 원 가량으로, 올해보다 크게 증액됐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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