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의 힘’ 앞세워 넥센 제압…3연패 탈출

입력 2016.09.06 (22:27) 수정 2016.09.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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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베테랑의 힘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넥센을 5-2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6위 LG는 이날 승리한 5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베테랑 좌완 봉중근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용택이 결승타를 날리고, 정성훈과 이병규(등번호 7번)가 나란히 1타점씩을 올리는 등 베테랑들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내 물꼬를 텄다. 이어 이병규가 1루수 키를 넘겨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성훈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와 LG는 또 1점을 보탰다.

봉중근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바통을 넘겨받은 신승현은 후속 타자를 병살 처리하고 불을 끄는 듯했으나 볼넷에 이어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LG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LG는 1사 후 바뀐 투수 오주원을 공략해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4번 박용택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내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채은성이 우중간 방면으로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넥센은 또 한 번 투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LG의 기세를 누르지 못했다.

LG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고른 데 이어 오지환이 넥센의 3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내 쐐기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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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6 22:27:39
    • 수정2016-09-06 22:40:06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베테랑의 힘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넥센을 5-2로 제압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6위 LG는 이날 승리한 5위 SK 와이번스와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LG는 베테랑 좌완 봉중근이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등판,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용택이 결승타를 날리고, 정성훈과 이병규(등번호 7번)가 나란히 1타점씩을 올리는 등 베테랑들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내 물꼬를 텄다. 이어 이병규가 1루수 키를 넘겨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로 김용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성훈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와 LG는 또 1점을 보탰다.

봉중근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바통을 넘겨받은 신승현은 후속 타자를 병살 처리하고 불을 끄는 듯했으나 볼넷에 이어 연속 3안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LG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LG는 1사 후 바뀐 투수 오주원을 공략해 안타와 볼넷을 얻어내며 1, 2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4번 박용택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내 리드를 되찾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채은성이 우중간 방면으로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렸다.

넥센은 또 한 번 투수 교체를 단행했지만, LG의 기세를 누르지 못했다.

LG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고른 데 이어 오지환이 넥센의 3번째 투수 마정길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쳐내 쐐기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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