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무기·군사장비 전시회에 인민무력부(국방부) 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 대표단을 파견했다.
북한은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 군사공원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2차 국제 군사기술포럼 '군-2016'(Army-2016)에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부부장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연이어 실시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수행해 참석해온 북한 군부의 실세다.
오는 11일까지 엿새 동안 계속되는 군-2016 포럼은 1천 개 이상의 러시아 군수 기업들이 첨단 무기를 선보이는 행사로, 80개국 이상의 외국 대표단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윤 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연설을 들은 뒤, 전시된 무기와 군사장비들을 둘러봤다.
특히 러시아가 2000년에 개발해 2013년부터 실전 배치한 첨단 방공미사일 '안테이-2500'(나토명 SA-23)을 비롯한 미사일 전시장에 오래 머물며 러시아 당국자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 대표단의 포럼 방문은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가해지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포럼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는 "유엔 대북 제재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제 무기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 대표단이 군사 분야를 포함한 러시아와의 우호적 협력 분위기를 유지하고 러시아제 첨단 무기를 살펴보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도 이재익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개막식에서 "대규모 러시아 군수업체와 설계소 등이 조만간 실전 배치될 첨단 제품들을 포럼에 전시할 것"이라며 "러시아 군수산업의 잠재력을 한눈에 볼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러시아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 현대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이번 포럼이 과제 해결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 군사공원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2차 국제 군사기술포럼 '군-2016'(Army-2016)에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부부장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연이어 실시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수행해 참석해온 북한 군부의 실세다.
오는 11일까지 엿새 동안 계속되는 군-2016 포럼은 1천 개 이상의 러시아 군수 기업들이 첨단 무기를 선보이는 행사로, 80개국 이상의 외국 대표단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윤 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연설을 들은 뒤, 전시된 무기와 군사장비들을 둘러봤다.
특히 러시아가 2000년에 개발해 2013년부터 실전 배치한 첨단 방공미사일 '안테이-2500'(나토명 SA-23)을 비롯한 미사일 전시장에 오래 머물며 러시아 당국자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 대표단의 포럼 방문은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가해지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포럼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는 "유엔 대북 제재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제 무기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 대표단이 군사 분야를 포함한 러시아와의 우호적 협력 분위기를 유지하고 러시아제 첨단 무기를 살펴보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도 이재익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개막식에서 "대규모 러시아 군수업체와 설계소 등이 조만간 실전 배치될 첨단 제품들을 포럼에 전시할 것"이라며 "러시아 군수산업의 잠재력을 한눈에 볼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러시아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 현대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이번 포럼이 과제 해결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 대표단, 러 무기 전시회 파견
-
- 입력 2016-09-06 22:32:10
북한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무기·군사장비 전시회에 인민무력부(국방부) 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 대표단을 파견했다.
북한은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 군사공원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2차 국제 군사기술포럼 '군-2016'(Army-2016)에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부부장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연이어 실시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수행해 참석해온 북한 군부의 실세다.
오는 11일까지 엿새 동안 계속되는 군-2016 포럼은 1천 개 이상의 러시아 군수 기업들이 첨단 무기를 선보이는 행사로, 80개국 이상의 외국 대표단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윤 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연설을 들은 뒤, 전시된 무기와 군사장비들을 둘러봤다.
특히 러시아가 2000년에 개발해 2013년부터 실전 배치한 첨단 방공미사일 '안테이-2500'(나토명 SA-23)을 비롯한 미사일 전시장에 오래 머물며 러시아 당국자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 대표단의 포럼 방문은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가해지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포럼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는 "유엔 대북 제재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제 무기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 대표단이 군사 분야를 포함한 러시아와의 우호적 협력 분위기를 유지하고 러시아제 첨단 무기를 살펴보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도 이재익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개막식에서 "대규모 러시아 군수업체와 설계소 등이 조만간 실전 배치될 첨단 제품들을 포럼에 전시할 것"이라며 "러시아 군수산업의 잠재력을 한눈에 볼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러시아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 현대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이번 포럼이 과제 해결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모스크바 인근 쿠빈카 지역의 '파트리옷'(애국자) 군사공원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제2차 국제 군사기술포럼 '군-2016'(Army-2016)에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부부장은 북한이 올해 초부터 연이어 실시하고 있는 미사일 발사 시험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수행해 참석해온 북한 군부의 실세다.
오는 11일까지 엿새 동안 계속되는 군-2016 포럼은 1천 개 이상의 러시아 군수 기업들이 첨단 무기를 선보이는 행사로, 80개국 이상의 외국 대표단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윤 부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연설을 들은 뒤, 전시된 무기와 군사장비들을 둘러봤다.
특히 러시아가 2000년에 개발해 2013년부터 실전 배치한 첨단 방공미사일 '안테이-2500'(나토명 SA-23)을 비롯한 미사일 전시장에 오래 머물며 러시아 당국자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북한 대표단의 포럼 방문은 올해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가 가해지는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포럼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는 "유엔 대북 제재가 작동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제 무기를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북한 대표단이 군사 분야를 포함한 러시아와의 우호적 협력 분위기를 유지하고 러시아제 첨단 무기를 살펴보기 위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도 이재익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했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개막식에서 "대규모 러시아 군수업체와 설계소 등이 조만간 실전 배치될 첨단 제품들을 포럼에 전시할 것"이라며 "러시아 군수산업의 잠재력을 한눈에 볼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러시아 국방부는 앞으로도 군 현대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이번 포럼이 과제 해결에 일조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
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남승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