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살포”…80여 명 부상

입력 2016.09.07 (21:39) 수정 2016.09.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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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투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 아이가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병실도 부족해 복도에 놓인 침대에서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외곽 지역에 염소가스로 추정되는 통 폭탄 네 발이 투하됐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뒤 가스 냄새가 거리를 가득 메웠고 숨을 쉬기 힘들었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민간인 80여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부분 연약한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시리아 정부군이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살포한 것으로 조사된 데 이어 이번에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엔 조사단은 무자비한 전쟁범죄를 멈춰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비팃 문타폰(유엔 시리아 국제심사위원) : "더 많은 민간인이 죽지 않도록 교전을 중단해야 합니다. 죄 없는 사람들을 향한 공격을 끝내야 합니다."

6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는 지금까지 160여 차례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천4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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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정부군 화학무기 살포”…80여 명 부상
    • 입력 2016-09-07 21:40:58
    • 수정2016-09-07 22: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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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투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자 아이가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병실도 부족해 복도에 놓인 침대에서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외곽 지역에 염소가스로 추정되는 통 폭탄 네 발이 투하됐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뒤 가스 냄새가 거리를 가득 메웠고 숨을 쉬기 힘들었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습니다.

심각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민간인 80여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부분 연약한 여성과 어린이였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시리아 정부군이 여러 차례 화학무기를 살포한 것으로 조사된 데 이어 이번에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엔 조사단은 무자비한 전쟁범죄를 멈춰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녹취> 비팃 문타폰(유엔 시리아 국제심사위원) : "더 많은 민간인이 죽지 않도록 교전을 중단해야 합니다. 죄 없는 사람들을 향한 공격을 끝내야 합니다."

6년째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는 지금까지 160여 차례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천4백 명 넘게 숨졌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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