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강연…꿈틀대는 대선 ‘잠룡’들

입력 2016.09.08 (06:25) 수정 2016.09.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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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정치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론을 주도할 이슈를 미리 선점해 존재감을 높이려는 겁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현안마다 선명한 목소리를 내며 대학특강 정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야당이 주장하는 것을 안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2 고교 평준화, 모병제 반대, 청년수당 반대는 물론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등 예민한 문제에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 '동반성장' 토론회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합리적인 사람들이 많이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야 된다."

다른 예비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비박계 좌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빈부격차 해소,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이슈 주도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추석 전 '공생'을 화두로 한 책 발간을 준비 중이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유승민 의원에게 모병제를 놓고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정권 교체할 자신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방 분권 강화와 생태 복원 등을 미래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녹취>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각 정당이 개편되고 나서 대선 국면으로 정비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관련해서 (예비 대선주자들이) 충분히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이슈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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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론회·강연…꿈틀대는 대선 ‘잠룡’들
    • 입력 2016-09-08 06:25:20
    • 수정2016-09-08 0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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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정치인들이 추석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론을 주도할 이슈를 미리 선점해 존재감을 높이려는 겁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현안마다 선명한 목소리를 내며 대학특강 정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야당이 주장하는 것을 안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2 고교 평준화, 모병제 반대, 청년수당 반대는 물론 우병우 민정수석 거취 등 예민한 문제에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 '동반성장' 토론회에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향해 손을 내밀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합리적인 사람들이 많이 힘을 합쳐서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야 된다."

다른 예비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비박계 좌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빈부격차 해소,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이슈 주도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추석 전 '공생'을 화두로 한 책 발간을 준비 중이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유승민 의원에게 모병제를 놓고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정권 교체할 자신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방 분권 강화와 생태 복원 등을 미래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녹취> 김만흠(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각 정당이 개편되고 나서 대선 국면으로 정비되고 있는 상황이니까 관련해서 (예비 대선주자들이) 충분히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잠재적 대선 주자들의 이슈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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