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과일 출하’ 한창

입력 2016.09.08 (06:27) 수정 2016.09.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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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명절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 많으실 겁니다.

한 연구기관이 조사해보니 추석 선물로 과일을 가장 선호한다는 대답이 많았는데요.

추석용 배출하가 한창인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질문>
컨베이어 벨트 위 배가 많이 보이는데, 선별작업을 하고 있나 보죠?

<답변>
네, 지금 제 뒤로 나주배 선별 작업이 한창인데요.

농가에서 수확한 배를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구분하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나뉜 배가 포장돼 소비자들에게 가게 됩니다.

지금 출하준비를 하는 이 배는 신고배인데요.

배 한 개에 500g 정도로 웬만한 아기 머리만 한 데다가 달고 꿀 향기가 나 가장 많이 찾는 품종입니다.

요맘때 시중에 판매되는 배의 90%가 이 신고배 입니다.

맛뿐 아니라 올해는 저가 선물이 주목을 받으면서 가격대가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인 과일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곳 나주에서만 주문량이 지난해 보다 50%가량 늘어나 이렇게 새벽부터 출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배 주산지인 이곳 나주에선 2천 2백여 농가가 2만 2천 헥타르의 과수원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천여 톤 많은 6만여 톤의 배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올여름 폭염의 기세가 거셌는데, 과일 작황은 좀 어떤가요?

<답변>
네,올여름 폭염으로 이렇게 표면이 타거나 무른 과일들이 종종 있는데요.

과일도 사람처럼 뜨거운 햇볕에 열상을 입은 겁니다.

올해는 추석마저 일러서 배가 제대로 출하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 덕분에 과일이 단 정도를 나타내는 브릭스는 12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나 맛은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사과 역시 열화상 피해를 입긴 했지만, 전북 장수와 충북 괴산 등지에서 당도가 높은 사과가 추석에 맞춰 출하되고 있습니다.

농수산유통정보를 보면 어제 거래된 홍로 사과 상품 10개를 사면 평균 2만 5천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9% 올랐고요.

신고배 상품 10개는 평균 3만 천 7백 원이면 살 수 있는데. 지난해보다 23% 오른 가격입니다.

선물세트의 경우는 사과와 배 모두 평균 3~5만 원대로 지난해보다는 10%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폭염으로 가격이 오름세라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선물보다 저렴한 과일로 추석 선물 준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배 주산지 전남 나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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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대목 ‘과일 출하’ 한창
    • 입력 2016-09-08 06:28:56
    • 수정2016-09-08 07:20: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추석 명절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 많으실 겁니다.

한 연구기관이 조사해보니 추석 선물로 과일을 가장 선호한다는 대답이 많았는데요.

추석용 배출하가 한창인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연결합니다.

김효신 기자.

<질문>
컨베이어 벨트 위 배가 많이 보이는데, 선별작업을 하고 있나 보죠?

<답변>
네, 지금 제 뒤로 나주배 선별 작업이 한창인데요.

농가에서 수확한 배를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구분하는 작업입니다.

이렇게 나뉜 배가 포장돼 소비자들에게 가게 됩니다.

지금 출하준비를 하는 이 배는 신고배인데요.

배 한 개에 500g 정도로 웬만한 아기 머리만 한 데다가 달고 꿀 향기가 나 가장 많이 찾는 품종입니다.

요맘때 시중에 판매되는 배의 90%가 이 신고배 입니다.

맛뿐 아니라 올해는 저가 선물이 주목을 받으면서 가격대가 3만 원에서 5만 원 사이인 과일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곳 나주에서만 주문량이 지난해 보다 50%가량 늘어나 이렇게 새벽부터 출하에 나서고 있습니다.

배 주산지인 이곳 나주에선 2천 2백여 농가가 2만 2천 헥타르의 과수원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천여 톤 많은 6만여 톤의 배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올여름 폭염의 기세가 거셌는데, 과일 작황은 좀 어떤가요?

<답변>
네,올여름 폭염으로 이렇게 표면이 타거나 무른 과일들이 종종 있는데요.

과일도 사람처럼 뜨거운 햇볕에 열상을 입은 겁니다.

올해는 추석마저 일러서 배가 제대로 출하될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햇볕 덕분에 과일이 단 정도를 나타내는 브릭스는 12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나 맛은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사과 역시 열화상 피해를 입긴 했지만, 전북 장수와 충북 괴산 등지에서 당도가 높은 사과가 추석에 맞춰 출하되고 있습니다.

농수산유통정보를 보면 어제 거래된 홍로 사과 상품 10개를 사면 평균 2만 5천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9% 올랐고요.

신고배 상품 10개는 평균 3만 천 7백 원이면 살 수 있는데. 지난해보다 23% 오른 가격입니다.

선물세트의 경우는 사과와 배 모두 평균 3~5만 원대로 지난해보다는 10%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폭염으로 가격이 오름세라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선물보다 저렴한 과일로 추석 선물 준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배 주산지 전남 나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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