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두산 vs LG (2016.09.08)

입력 2016.09.09 (0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이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81승 1무 44패(승률 0.648)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끝난 LG는 59승 1무 65패(0.476)로 6위를 유지했다.

LG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는 5위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두산을 맞아 상승세가 끊겼다.

두산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30·미국)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7이닝을 5피안타 무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15승(7패)째를 챙겼다. 두산의 두 외국인 투수인 보우덴과 더스틴 니퍼트(35·미국)는 지금까지 34승을 합작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한 팀의 외국인 투수들이 거둔 최다승(34승)과 타이기록이다. 앞서 2007년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22승)와 맷 랜들(12승)이 34승으로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에서 한 팀의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15승을 달성한 것은 보우덴과 니퍼트가 역대 최초다.

보우덴은 이날 4회까지 LG 타자를 12명만 상대했다. LG 타자들은 보우덴에 막혀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했다.

LG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은 6회초 곧바로 역전했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LG의 세 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우익 선상의 2루타를 때려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의지는 7회초 이동현의 시속 127㎞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려 1점을 보탰다. 시즌 19호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LG를 상대로만 홈런을 치지 못했던 양의지는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 타자 중 12번째로 전 구단을 상대로 대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9회초 민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1-4로 뒤진 채 맞은 9회말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쫓아가는 데 그쳤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두산 vs LG (2016.09.08)
    • 입력 2016-09-09 00:32:42
    아이러브베이스볼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를 향해 갈 길이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81승 1무 44패(승률 0.648)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승 행진이 2경기에서 끝난 LG는 59승 1무 65패(0.476)로 6위를 유지했다.

LG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는 5위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두산을 맞아 상승세가 끊겼다.

두산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30·미국)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7이닝을 5피안타 무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15승(7패)째를 챙겼다. 두산의 두 외국인 투수인 보우덴과 더스틴 니퍼트(35·미국)는 지금까지 34승을 합작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한 시즌 한 팀의 외국인 투수들이 거둔 최다승(34승)과 타이기록이다. 앞서 2007년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22승)와 맷 랜들(12승)이 34승으로 이 부문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에서 한 팀의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15승을 달성한 것은 보우덴과 니퍼트가 역대 최초다.

보우덴은 이날 4회까지 LG 타자를 12명만 상대했다. LG 타자들은 보우덴에 막혀 단 한 명도 1루를 밟지 못했다.

LG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은 6회초 곧바로 역전했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LG의 세 번째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우익 선상의 2루타를 때려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양의지는 7회초 이동현의 시속 127㎞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려 1점을 보탰다. 시즌 19호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LG를 상대로만 홈런을 치지 못했던 양의지는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 타자 중 12번째로 전 구단을 상대로 대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9회초 민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1-4로 뒤진 채 맞은 9회말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쫓아가는 데 그쳤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