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폭발 위력 역대 최고 수준…20~30 킬로톤”

입력 2016.09.09 (11:27) 수정 2016.09.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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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 제5차 핵실험이라면, 그 위력이 역대 최고수준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기쁜 날이 아니다"며 "이번 핵실험의 위력이 최소 20∼30kt(킬로톤)으로 지금까지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그 위력은 6∼10kt 정도로 추산됐다. 당시 인공지진의 규모는 5.0이었다.

당시 과학자들은 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15kt)보다 약한 수준이라며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회의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미국지질조사국과 유럽지진센터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가 0~2km에 불과해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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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전문가 “폭발 위력 역대 최고 수준…20~30 킬로톤”
    • 입력 2016-09-09 11:27:29
    • 수정2016-09-09 11:39:13
    국제
9일 오전 북한에서 발생한 규모 5.3의 지진이 제5차 핵실험이라면, 그 위력이 역대 최고수준이라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기쁜 날이 아니다"며 "이번 핵실험의 위력이 최소 20∼30kt(킬로톤)으로 지금까지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 그 위력은 6∼10kt 정도로 추산됐다. 당시 인공지진의 규모는 5.0이었다.

당시 과학자들은 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15kt)보다 약한 수준이라며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을 회의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미국지질조사국과 유럽지진센터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 깊이가 0~2km에 불과해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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