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긴급 대책회의 소집

입력 2016.09.09 (12:12) 수정 2016.09.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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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 지진과 관련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일본측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NHK등 일본 언론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의 인공 지진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북한과의 국경에 가까운 중국 길림성, 연길에 있는 NHK의 취재팀은 오전 9시 반쯤,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인공지진의 규모를 5.3으로 추정하고, 일반적인 지진의 파형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두만강 관측소의 파형을 분석한 결과, 과거 핵실험의 파형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서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11시부터 국가 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스가 관방 장관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으며,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므로, 국제사회와 공동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연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방위성과 기상청은 항공기와 관측시설을 동원해, 방사성 물질 배출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이른바 건국일을 맞아 핵무기 개발을 안팎에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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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긴급 대책회의 소집
    • 입력 2016-09-09 12:14:11
    • 수정2016-09-09 12: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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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도 북한의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 지진과 관련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나신하 특파원, 일본측 반응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NHK등 일본 언론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북한의 인공 지진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북한과의 국경에 가까운 중국 길림성, 연길에 있는 NHK의 취재팀은 오전 9시 반쯤, 흔들림을 느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인공지진의 규모를 5.3으로 추정하고, 일반적인 지진의 파형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두만강 관측소의 파형을 분석한 결과, 과거 핵실험의 파형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에서 관계부처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11시부터 국가 안전보장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스가 관방 장관은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으며,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므로, 국제사회와 공동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연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방위성과 기상청은 항공기와 관측시설을 동원해, 방사성 물질 배출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이른바 건국일을 맞아 핵무기 개발을 안팎에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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