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긴급 대책회의…우방국들과 대응 논의

<앵커 멘트>

외교부는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북핵불용 입장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들과 대응 협실효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데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빛나 기자 기자! 외교부가 오늘 오전 두 차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임성남 1차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연 데 이어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판단된 이후인 11시 반부터는 김홍균 6자수석대표 주재로 긴급 실국장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회의에 앞서 북한이 4차핵실험을 한지 8개월만에 5차 핵실험 감행했다며 미국과 중국 등 6자 회담 당사국은물론 국제사회의 강력한 북핵불용 입장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반도와 동북아를 심각한 안보위기몰아넣고 세계 평화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상황의 엄중성을 고려할 때 신속하고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취해 북한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우방국은 물론 국제사회와 대응방안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윤병세 장관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외교장관과 전화 협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6자 회담 수석 대표들과도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등 국제기구와도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과거와 같이 미국, 중국 등에 핵실험 계획을 사전 통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본부는 물론 재외공관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