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에도 북한 감쌀 수 있나?

입력 2016.09.09 (21:23) 수정 2016.09.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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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연결합니다.

오세균 특파원, 중국은 사드배치에 반대해 왔던 만큼, 5차 핵실험에 어떤 반응을 내놨을지 궁금한데요,

입장이 뭔가요?

<리포트>

네,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최근 북중 관계 복원을 꾀하던 중국이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준수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지재룡 북한 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차 핵실험 때와 달리, 사전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8일) 중국을 방문한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모종의 임무를 띠고 방중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 복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으면서 최근 북한과 거리 좁히기에 나섰던 중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앞으로 유엔차원의 제재에 적극 참여하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일정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김 씨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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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번에도 북한 감쌀 수 있나?
    • 입력 2016-09-09 21:26:26
    • 수정2016-09-09 2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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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 연결합니다.

오세균 특파원, 중국은 사드배치에 반대해 왔던 만큼, 5차 핵실험에 어떤 반응을 내놨을지 궁금한데요,

입장이 뭔가요?

<리포트>

네,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최근 북중 관계 복원을 꾀하던 중국이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9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화춘잉(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준수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 지재룡 북한 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차 핵실험 때와 달리, 사전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8일) 중국을 방문한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 부부장이 모종의 임무를 띠고 방중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 복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으면서 최근 북한과 거리 좁히기에 나섰던 중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앞으로 유엔차원의 제재에 적극 참여하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일정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김 씨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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