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절대 용인 못해…독자제재 강화”

입력 2016.09.09 (21:27) 수정 2016.09.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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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탄도미사일 도발로 극도로 예민해 있던 마당에 핵실험까지 이어지자, "용인할 수 없는 행위" 라고 맹비난하면서 독자적인 추가 제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 지진 직후, 일본 언론은 일제히 북한의 핵실험을 지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체 정보 분석을 통해 핵실험 사실을 확인하고,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절대 허용할 수 없습니다.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엄격한 결의가 유엔 안보리에서 신속히 채택되도록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독자적인 추가 대북제재를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기시다(외무성 장관) : "이미 새로운 독자적 제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앞서 올해 초 북측 인사의 입국 금지와 송금 규제 등 독자적 제재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자위대 항공기들이 발진해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의 확인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북한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에 대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자국의 바로 앞바다에 북한이 탄도 미사일로 연쇄 도발을 한데 이어 핵실험까지 또다시 강행하자, 일본 열도의 불안과 분노가 그 어느때보다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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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절대 용인 못해…독자제재 강화”
    • 입력 2016-09-09 21:29:26
    • 수정2016-09-09 2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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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탄도미사일 도발로 극도로 예민해 있던 마당에 핵실험까지 이어지자, "용인할 수 없는 행위" 라고 맹비난하면서 독자적인 추가 제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공 지진 직후, 일본 언론은 일제히 북한의 핵실험을 지목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체 정보 분석을 통해 핵실험 사실을 확인하고,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절대 허용할 수 없습니다. 강하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갖고 대북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새로운 제재를 포함한 엄격한 결의가 유엔 안보리에서 신속히 채택되도록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독자적인 추가 대북제재를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기시다(외무성 장관) : "이미 새로운 독자적 제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앞서 올해 초 북측 인사의 입국 금지와 송금 규제 등 독자적 제재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자위대 항공기들이 발진해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의 확인 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일본 방위성은 북한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에 대한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자국의 바로 앞바다에 북한이 탄도 미사일로 연쇄 도발을 한데 이어 핵실험까지 또다시 강행하자, 일본 열도의 불안과 분노가 그 어느때보다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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