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핵 기술 향상 우려…동북아 긴장 고조”

입력 2016.09.09 (21:28) 수정 2016.09.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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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신들은 북한의 핵 기술 향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신들이 주목한 건 북한의 핵 기술 진전 가능성입니다.

<녹취> 폴라 행콕스(미국 CNN 서울 특파원) : "폭발 위력이 8개월 전 핵 실험의 2배 정도 됩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반갑지 않은 또 한번의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으로 2~3년 뒤 북한이 핵탄두 장착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을 담았습니다.

또다른 우려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 고조입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 등은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 이어 한국에서 핵 무장론이 떠오르면서 안보 불안이 가중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제재가 별다른 효과가 없다보니 여덟 달 만에 핵 실험이 이어졌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앨리슨 에반스(아시아 태평양 안보 전문가) : "북한은 여전히 국익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요. 핵 무기를 개발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비난 속에서도 핵 기술을 향상시켰고, 이를 정치적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게 외신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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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북핵 기술 향상 우려…동북아 긴장 고조”
    • 입력 2016-09-09 21:30:34
    • 수정2016-09-09 2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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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신들은 북한의 핵 기술 향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도,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신들이 주목한 건 북한의 핵 기술 진전 가능성입니다.

<녹취> 폴라 행콕스(미국 CNN 서울 특파원) : "폭발 위력이 8개월 전 핵 실험의 2배 정도 됩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반갑지 않은 또 한번의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으로 2~3년 뒤 북한이 핵탄두 장착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할 것으로 보인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을 담았습니다.

또다른 우려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 고조입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 등은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 이어 한국에서 핵 무장론이 떠오르면서 안보 불안이 가중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제재가 별다른 효과가 없다보니 여덟 달 만에 핵 실험이 이어졌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앨리슨 에반스(아시아 태평양 안보 전문가) : "북한은 여전히 국익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요. 핵 무기를 개발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비난 속에서도 핵 기술을 향상시켰고, 이를 정치적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게 외신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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