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풍계리…“추가 핵실험 가능성”

입력 2016.09.09 (21:30) 수정 2016.09.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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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5차 핵실험 역시 이전처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에는, 실험용 갱도가 두세 개 더 있어서 추가 핵실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입니다.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만탑산을 비롯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어서 감시가 어려운데다, 화강암 암반 지대여서 핵실험 시 방사능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이곳에서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3년, 올해 1월까지 네 차례의 핵실험을 했습니다.

오늘(9일) 5차 핵 실험은 4차 핵실험 장소와 멀지 않은 지점에서 실시됐습니다.

5차 핵실험은 4차 때와 마찬가지로 달팽이관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의 수평 갱도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갱도 내부에는 여러 겹의 두꺼운 차단문과 핵폭발 장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능 물질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구조입니다.

핵탄두는 갱도를 지나 내부 깊숙한 곳에서 폭발시킵니다.

풍계리 핵 실험장에는 핵 실험용 갱도가 2~3개 더 있어서 추가 핵실험도 가능한 것으로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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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풍계리…“추가 핵실험 가능성”
    • 입력 2016-09-09 21:32:02
    • 수정2016-09-09 2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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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5차 핵실험 역시 이전처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진행했습니다.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에는, 실험용 갱도가 두세 개 더 있어서 추가 핵실험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입니다.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만탑산을 비롯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이어서 감시가 어려운데다, 화강암 암반 지대여서 핵실험 시 방사능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이곳에서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과 2013년, 올해 1월까지 네 차례의 핵실험을 했습니다.

오늘(9일) 5차 핵 실험은 4차 핵실험 장소와 멀지 않은 지점에서 실시됐습니다.

5차 핵실험은 4차 때와 마찬가지로 달팽이관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의 수평 갱도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갱도 내부에는 여러 겹의 두꺼운 차단문과 핵폭발 장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사능 물질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한 구조입니다.

핵탄두는 갱도를 지나 내부 깊숙한 곳에서 폭발시킵니다.

풍계리 핵 실험장에는 핵 실험용 갱도가 2~3개 더 있어서 추가 핵실험도 가능한 것으로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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