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경계·검문 강화…북중 접경 ‘긴장’

입력 2016.09.09 (21:33) 수정 2016.09.0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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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중 교역이 가장 활발한 중국 단둥은 적막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진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압록강 철교에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차량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루에 한 번 북한을 오가는 열차만이 지나갔을 뿐입니다.

오늘은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북한 국경일이라 세관도 쉽니다.

단둥 세관도 텅 비었습니다.

단둥의 북한 거리는 상점들이 문을 닫은 채 북한 무역상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핵실험 장소인 북한 풍계리와는 수백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진동을 느끼진 못했지만 단둥 시민들은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합니다.

<녹취> 단둥 시민 : "중국이 그렇게도 반대하는데 또 핵실험 하다니 북한을 이해할 수 없어요."

제멋대로인 북한에 대해 이제는 응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중국 국경수비대는 비상경계에 들어갔고 검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 군인들의 움직임도 부쩍 늘었습니다.

북중 접경은 핵실험 소식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북한 신의주는 오늘(9일) 하루종일 안개로 뿌연 하늘이었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북한의 앞날을 보는 듯 했습니다.

북중 접경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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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 경계·검문 강화…북중 접경 ‘긴장’
    • 입력 2016-09-09 21:35:47
    • 수정2016-09-09 22:14:5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중 교역이 가장 활발한 중국 단둥은 적막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진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압록강 철교에 신의주와 단둥을 오가는 차량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하루에 한 번 북한을 오가는 열차만이 지나갔을 뿐입니다.

오늘은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 북한 국경일이라 세관도 쉽니다.

단둥 세관도 텅 비었습니다.

단둥의 북한 거리는 상점들이 문을 닫은 채 북한 무역상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핵실험 장소인 북한 풍계리와는 수백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진동을 느끼진 못했지만 단둥 시민들은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합니다.

<녹취> 단둥 시민 : "중국이 그렇게도 반대하는데 또 핵실험 하다니 북한을 이해할 수 없어요."

제멋대로인 북한에 대해 이제는 응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중국 국경수비대는 비상경계에 들어갔고 검문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 군인들의 움직임도 부쩍 늘었습니다.

북중 접경은 핵실험 소식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북한 신의주는 오늘(9일) 하루종일 안개로 뿌연 하늘이었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북한의 앞날을 보는 듯 했습니다.

북중 접경 단둥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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