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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떠나라”…무슬림 여성 폭행한 30대 체포
입력 2016.09.11 (06:22) 국제
미국 뉴욕에서 30대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거리를 걸어가던 2명의 무슬림 여성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브루클린 경찰은 '증오 범죄'로 결론짓고 이 여성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심리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지역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32살 에미르제타 젤릴리는 지난 8일 뉴욕 브루클린 배스비치에서 길을 걸어가던 무슬림 여성 2명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 여성은 히잡을 쓴 채 2개의 유모차에 11개월과 15개월 아기를 각각 태우고 걸어가고 있었다.

젤릴리는 욕설과 함께 "미국에서 나가. 여기는 당신들이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들 여성이 머리에 두르고 있던 히잡을 벗어내려 했고, 아기들이 타고 있던 유모차까지 거칠게 밀어냈다. 그러나 폭행을 당한 여성과 아기들은 많이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메리카·이슬람 관계 위원회는 발표문을 내고 "검찰이 이 끔찍한 공격에 대해 기소 절차를 밟아주기 촉구한다"면서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슬람 시설에 대한 경찰의 경계 강화를 요구했다.
  • “미국 떠나라”…무슬림 여성 폭행한 30대 체포
    • 입력 2016-09-11 06:22:01
    국제
미국 뉴욕에서 30대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거리를 걸어가던 2명의 무슬림 여성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브루클린 경찰은 '증오 범죄'로 결론짓고 이 여성에 대한 기소 여부를 심리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지역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32살 에미르제타 젤릴리는 지난 8일 뉴욕 브루클린 배스비치에서 길을 걸어가던 무슬림 여성 2명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발길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두 여성은 히잡을 쓴 채 2개의 유모차에 11개월과 15개월 아기를 각각 태우고 걸어가고 있었다.

젤릴리는 욕설과 함께 "미국에서 나가. 여기는 당신들이 있을 곳이 아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들 여성이 머리에 두르고 있던 히잡을 벗어내려 했고, 아기들이 타고 있던 유모차까지 거칠게 밀어냈다. 그러나 폭행을 당한 여성과 아기들은 많이 다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메리카·이슬람 관계 위원회는 발표문을 내고 "검찰이 이 끔찍한 공격에 대해 기소 절차를 밟아주기 촉구한다"면서 모스크(이슬람 사원), 이슬람 시설에 대한 경찰의 경계 강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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