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덥더니…’ 커피원두 가격 18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6.09.11 (07:48) 수정 2016.09.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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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의 영향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 커피 산지에 가뭄이 들면서 원두 가격이 치솟고 있다.
11일 ICE 선물시장 집계에 따르면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이달 7일 1파운드당 1.5385달러까지 치솟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9일 파운드당 1.5409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로부스타 원두 선물가격도 6일 장중 1t당 1천897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두 가격이 치솟은 것은 엘니뇨로 주요 산지의 작황이 나빠지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베트남의 로부스타 원두 생산량은 2015∼2016년 2천750만 자루였지만, 2016∼2017년 생산량은 2천650만 자루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의 가격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20% 내렸다가 올해 들어서 각각 20%, 25% 올랐다"며 "올해 초 동남아의 로부스타 작황이 엘니뇨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가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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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난히 덥더니…’ 커피원두 가격 18개월 만에 최고
    • 입력 2016-09-11 07:48:19
    • 수정2016-09-11 08:46:03
    국제
엘니뇨의 영향으로 브라질과 베트남 등 커피 산지에 가뭄이 들면서 원두 가격이 치솟고 있다.
11일 ICE 선물시장 집계에 따르면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이달 7일 1파운드당 1.5385달러까지 치솟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19일 파운드당 1.5409달러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로부스타 원두 선물가격도 6일 장중 1t당 1천897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두 가격이 치솟은 것은 엘니뇨로 주요 산지의 작황이 나빠지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베트남의 로부스타 원두 생산량은 2015∼2016년 2천750만 자루였지만, 2016∼2017년 생산량은 2천650만 자루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원두의 가격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20% 내렸다가 올해 들어서 각각 20%, 25% 올랐다"며 "올해 초 동남아의 로부스타 작황이 엘니뇨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공포가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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