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새 대북제재 조율 착수…독자제재도 협의

입력 2016.09.11 (08:00) 수정 2016.09.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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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측이 마련한 안을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로 보냈고 그것을 토대로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예외 조항을 없애고 제재 대상은 확대하는 한편 수출입 금지 품목을 늘리는 방향이라고 윤곽을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북한을 외교, 경제적으로 빈틈없이 옥죄는 방안으로 기존 경제제재의 구멍을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입니다.

외교부는 북핵 대응 태스크포스를 통해 안보리 이사국들에 대한 외교적 설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한중 6자 수석대표간 전화협의도 이뤄졌습니다.

<녹취> 윤병세 (외교부장관) : "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루만에 55개 나라와 5개 국제기구가 북한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 이집트와 파키스탄, 불가리아 등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들도 동참했습니다.

외교부는 유엔차원의 제재와는 별개로 각 국이 북한에 대해 강도높은 독자제재에 나서도록 전방위 외교전을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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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새 대북제재 조율 착수…독자제재도 협의
    • 입력 2016-09-11 08:03:31
    • 수정2016-09-11 08:15:52
한국과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담길 구체적인 내용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측이 마련한 안을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로 보냈고 그것을 토대로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예외 조항을 없애고 제재 대상은 확대하는 한편 수출입 금지 품목을 늘리는 방향이라고 윤곽을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북한을 외교, 경제적으로 빈틈없이 옥죄는 방안으로 기존 경제제재의 구멍을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입니다.

외교부는 북핵 대응 태스크포스를 통해 안보리 이사국들에 대한 외교적 설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한중 6자 수석대표간 전화협의도 이뤄졌습니다.

<녹취> 윤병세 (외교부장관) : "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루만에 55개 나라와 5개 국제기구가 북한규탄하는 성명을 냈는데 이집트와 파키스탄, 불가리아 등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들도 동참했습니다.

외교부는 유엔차원의 제재와는 별개로 각 국이 북한에 대해 강도높은 독자제재에 나서도록 전방위 외교전을 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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