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머지않아 시카고 공격가능 무기 가질 것”

입력 2016.09.11 (08:17) 수정 2016.09.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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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면서 "머지 않아 미국 시카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 중 온도변화와 진동을 견딜 수 있는 탄두 등 중요한 문제점이 여전히 있지만, 북한은 예상보다 빠르게 기술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왔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냉소적 시각을 보였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9일 5차 핵실험 후 새로운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다 뻔한 얘기"라고 일축하면서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이 왜 그런 말을 두려워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런 대북제재는 '통과의례' 정도가 됐다면서 중국을 지목해 비판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제재 결의 후 이행에 나섰던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배치 결정 후 북한과의 교역을 재개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을의 정부, 기업,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이행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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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머지않아 시카고 공격가능 무기 가질 것”
    • 입력 2016-09-11 08:17:26
    • 수정2016-09-11 08:42:46
    국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면서 "머지 않아 미국 시카고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장거리 미사일의 비행 중 온도변화와 진동을 견딜 수 있는 탄두 등 중요한 문제점이 여전히 있지만, 북한은 예상보다 빠르게 기술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왔다"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냉소적 시각을 보였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9일 5차 핵실험 후 새로운 추가 제재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다 뻔한 얘기"라고 일축하면서 "김정은과 그의 측근들이 왜 그런 말을 두려워해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이런 대북제재는 '통과의례' 정도가 됐다면서 중국을 지목해 비판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제재 결의 후 이행에 나섰던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배치 결정 후 북한과의 교역을 재개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미국이 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을의 정부, 기업, 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이행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을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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