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팬들에게 보답하는 무대…이제 시작일 뿐”

입력 2016.09.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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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저희가 젝스키스로 기자들 앞에서 인사드리는 게 해체 이후에 처음입니다. 많은 분이 지지해주셔서 이 자리에 다시 모이게 된 것 같습니다."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너무 감사하고, 부푼 기대감과 감사의 마음으로 콘서트를 준비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젝스키스는 10일에 이어 연이틀 '2016 젝스키스 콘서트 옐로 노트(2016 SECHSKIES CONCERT YELLOW NOTE)'를 열고 해체 16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재회했다.

강성훈은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고 오늘은 2회째 공연이라 어제의 아쉬웠던 부분을 채웠으면 좋겠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김재덕은 "떨리기도 설레기도 하고 현실인지 꿈인지 구별도 안 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단독콘서트 제목을 '옐로 콘서트'라고 정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재진은 "2000년 해체 당시 마지막 타이틀이 '블루 노트'였는데 '블루 노트'라는 앨범으로 저희 이야기가 끝났고, 16년 후인 지금 팬들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옐로 노트'로 지었다"며 "노란색은 젝스키스 팬클럽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이재덕은 "'옐로 노트'는 지원이 형의 아이디어였다"며 "블루가 약간 슬픈 느낌이라면, 팬들의 슬픔을 지워주자는 의미에서 '옐로 노트'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체력 저하를 꼽았다.

은지원은 "옛날에 되던 동작이 안 될 때 가장 힘들었다"며 "머릿속에선 고난도 춤이 되는데 몸이 안 따라 줄 때 안타깝고 스스로 화가 났다"면서 "어제 공연 오프닝엔 땀구멍도 함께 오픈해서 땀이 멈추질 않더라"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팬들이 많다 보니까 페이스 조절이 안 된다. 오프닝부터 오버페이스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또 이번 공연에서 타블로, 퓨처바운스와 함께 작업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은지원은 "1990년대 말엔 대하기 어려운 작곡가 형님들과 작업하다가 지금은 저희보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해서 분위기가 좋았다"며 "정말 곡 녹음이란 걸 하면서 처음으로 즐기는 마음으로 녹음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강성훈은 "신곡이 두 곡 나온 상태인데 한 곡은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며 "노래를 부르면서도 감성이 많이 자극됐다. 찡한 면이 있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젝스키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가 단발성 기획이 아닌 젝스키스 활동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은지원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는 아마 신곡 활동으로 하게 될 것 같고 여러 음악 프로도 할 수 있으면 할 것 같다"며 "내년엔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는 해라 20주년 콘서트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수원은 "젝스키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시작을 잘해서 많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노래, 좋은 공연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의기투합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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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젝스키스 “팬들에게 보답하는 무대…이제 시작일 뿐”
    • 입력 2016-09-11 17:18:00
    연합뉴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저희가 젝스키스로 기자들 앞에서 인사드리는 게 해체 이후에 처음입니다. 많은 분이 지지해주셔서 이 자리에 다시 모이게 된 것 같습니다."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열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너무 감사하고, 부푼 기대감과 감사의 마음으로 콘서트를 준비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젝스키스는 10일에 이어 연이틀 '2016 젝스키스 콘서트 옐로 노트(2016 SECHSKIES CONCERT YELLOW NOTE)'를 열고 해체 16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재회했다.

강성훈은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고 오늘은 2회째 공연이라 어제의 아쉬웠던 부분을 채웠으면 좋겠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김재덕은 "떨리기도 설레기도 하고 현실인지 꿈인지 구별도 안 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는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단독콘서트 제목을 '옐로 콘서트'라고 정한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재진은 "2000년 해체 당시 마지막 타이틀이 '블루 노트'였는데 '블루 노트'라는 앨범으로 저희 이야기가 끝났고, 16년 후인 지금 팬들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옐로 노트'로 지었다"며 "노란색은 젝스키스 팬클럽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이재덕은 "'옐로 노트'는 지원이 형의 아이디어였다"며 "블루가 약간 슬픈 느낌이라면, 팬들의 슬픔을 지워주자는 의미에서 '옐로 노트'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체력 저하를 꼽았다.

은지원은 "옛날에 되던 동작이 안 될 때 가장 힘들었다"며 "머릿속에선 고난도 춤이 되는데 몸이 안 따라 줄 때 안타깝고 스스로 화가 났다"면서 "어제 공연 오프닝엔 땀구멍도 함께 오픈해서 땀이 멈추질 않더라"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팬들이 많다 보니까 페이스 조절이 안 된다. 오프닝부터 오버페이스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젝스키스는 또 이번 공연에서 타블로, 퓨처바운스와 함께 작업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은지원은 "1990년대 말엔 대하기 어려운 작곡가 형님들과 작업하다가 지금은 저희보다 어린 친구들과 함께해서 분위기가 좋았다"며 "정말 곡 녹음이란 걸 하면서 처음으로 즐기는 마음으로 녹음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강성훈은 "신곡이 두 곡 나온 상태인데 한 곡은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며 "노래를 부르면서도 감성이 많이 자극됐다. 찡한 면이 있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한편 젝스키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가 단발성 기획이 아닌 젝스키스 활동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은지원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올해는 아마 신곡 활동으로 하게 될 것 같고 여러 음악 프로도 할 수 있으면 할 것 같다"며 "내년엔 젝스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는 해라 20주년 콘서트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수원은 "젝스키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시작을 잘해서 많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좋은 노래, 좋은 공연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의기투합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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