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군 “김정은 지하 대피시설까지 초토화”
입력 2016.09.11 (21:12)
수정 2016.09.1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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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맞서 우리 군은 '대량응징보복'이라는 새로운 작전 개념을 공개하고, 기존 '킬 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함께 세가지 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량응징보복은 북한의 핵 공격 징후가 명확할 때 선제 타격한다는 점에선 킬 체인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북한군 지휘부를 직접 제거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핵이나 미사일 시설을 공격하는 킬 체인보다 훨씬 강력한 대응책입니다.
그렇다면 대량응징보복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되는지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량 응징 보복의 핵심 타격 목표는 김정은입니다.
미군이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척결을 위해 빈 라덴을 사살한 것처럼, 김정은을 제거함으로써 북한군의 도발 의지를 일거에 꺾겠다는 겁니다.
군 당국은 유사시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과 전용기, 전용 열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킬로미터 범위를 초토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현무-3와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 등이 동원됩니다.
김정은이 지하시설로 은신하면 벙커를 뚫고 들어가 터지는 '벙커버스터' GBU-28과 JDAM 등으로 잡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사용 징후가 포착되면 평양을 지도에서 아예 들어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군 지휘부의 제거 여부 확인을 위해 특수부대도 투입됩니다.
군 당국은 특수전사령부 예하에 전담부대를 조기에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호영(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 전력과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부대 등을 운용할 것입니다."
대량 응징 보복의 전제는 김정은 동선의 정밀 추적인 만큼, 군은 감시정찰에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맞서 우리 군은 '대량응징보복'이라는 새로운 작전 개념을 공개하고, 기존 '킬 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함께 세가지 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량응징보복은 북한의 핵 공격 징후가 명확할 때 선제 타격한다는 점에선 킬 체인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북한군 지휘부를 직접 제거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핵이나 미사일 시설을 공격하는 킬 체인보다 훨씬 강력한 대응책입니다.
그렇다면 대량응징보복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되는지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량 응징 보복의 핵심 타격 목표는 김정은입니다.
미군이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척결을 위해 빈 라덴을 사살한 것처럼, 김정은을 제거함으로써 북한군의 도발 의지를 일거에 꺾겠다는 겁니다.
군 당국은 유사시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과 전용기, 전용 열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킬로미터 범위를 초토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현무-3와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 등이 동원됩니다.
김정은이 지하시설로 은신하면 벙커를 뚫고 들어가 터지는 '벙커버스터' GBU-28과 JDAM 등으로 잡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사용 징후가 포착되면 평양을 지도에서 아예 들어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군 지휘부의 제거 여부 확인을 위해 특수부대도 투입됩니다.
군 당국은 특수전사령부 예하에 전담부대를 조기에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호영(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 전력과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부대 등을 운용할 것입니다."
대량 응징 보복의 전제는 김정은 동선의 정밀 추적인 만큼, 군은 감시정찰에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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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맞서 우리 군은 '대량응징보복'이라는 새로운 작전 개념을 공개하고, 기존 '킬 체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와 함께 세가지 축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량응징보복은 북한의 핵 공격 징후가 명확할 때 선제 타격한다는 점에선 킬 체인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김정은을 정점으로 한 북한군 지휘부를 직접 제거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핵이나 미사일 시설을 공격하는 킬 체인보다 훨씬 강력한 대응책입니다.
그렇다면 대량응징보복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되는지 김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량 응징 보복의 핵심 타격 목표는 김정은입니다.
미군이 지난 2011년, 알카에다 척결을 위해 빈 라덴을 사살한 것처럼, 김정은을 제거함으로써 북한군의 도발 의지를 일거에 꺾겠다는 겁니다.
군 당국은 유사시 평양의 김정은 집무실과 전용기, 전용 열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킬로미터 범위를 초토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초정밀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 현무-3와 공대지 미사일 타우루스 등이 동원됩니다.
김정은이 지하시설로 은신하면 벙커를 뚫고 들어가 터지는 '벙커버스터' GBU-28과 JDAM 등으로 잡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핵사용 징후가 포착되면 평양을 지도에서 아예 들어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군 지휘부의 제거 여부 확인을 위해 특수부대도 투입됩니다.
군 당국은 특수전사령부 예하에 전담부대를 조기에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임호영(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 전력과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부대 등을 운용할 것입니다."
대량 응징 보복의 전제는 김정은 동선의 정밀 추적인 만큼, 군은 감시정찰에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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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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