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말고 국내로…내수 살리기 ‘절실’

입력 2016.09.11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3년 차 직장인 염경선 씨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납니다.

연휴 전 이틀을 휴가 내 9일 간의 꿀같은 휴가를 얻게 되면서, 전라남도 일주를 계획중입니다.

<인터뷰> 염경선(회사원) : "작년에는 아무래도 추석 연휴가 올해보다는 짧다 보니까 쫓기듯이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올해에는) 아예 연휴 기간 때 합쳐서 휴가를.."

웬만한 여름휴가 못지 않은 기간이라, 근교 휴양지나 캠핑장 등도 제법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캠핑장은 토요일인 10일 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 기간 하루 이상 숙박을 하는 사람의 수도 평소의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소비액은 13조원, 10%만 국내에서 쓰면 1조 3천억 원의 내수 파급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정부도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깎아주는 등 한가위 연휴 동안 국내 여행 활성화로 내수 살리기를 시도합니다.

<인터뷰> 이기종(경희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할인이 아니라, 정말 제 발로 찾아갈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의 보급화와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지갑을 더 열도록 하려면 결국 보고 먹고 즐길거리를 더 늘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 말고 국내로…내수 살리기 ‘절실’
    • 입력 2016-09-11 21:50:33
    경제
이번 추석 연휴, 3년 차 직장인 염경선 씨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납니다.

연휴 전 이틀을 휴가 내 9일 간의 꿀같은 휴가를 얻게 되면서, 전라남도 일주를 계획중입니다.

<인터뷰> 염경선(회사원) : "작년에는 아무래도 추석 연휴가 올해보다는 짧다 보니까 쫓기듯이 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올해에는) 아예 연휴 기간 때 합쳐서 휴가를.."

웬만한 여름휴가 못지 않은 기간이라, 근교 휴양지나 캠핑장 등도 제법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캠핑장은 토요일인 10일 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 기간 하루 이상 숙박을 하는 사람의 수도 평소의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소비액은 13조원, 10%만 국내에서 쓰면 1조 3천억 원의 내수 파급 효과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정부도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깎아주는 등 한가위 연휴 동안 국내 여행 활성화로 내수 살리기를 시도합니다.

<인터뷰> 이기종(경희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 "할인이 아니라, 정말 제 발로 찾아갈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의 보급화와 다양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지갑을 더 열도록 하려면 결국 보고 먹고 즐길거리를 더 늘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