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하이라이트] 롯데 vs LG (2016.09.11)

입력 2016.09.11 (23:24) 수정 2016.09.12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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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눈물 왕자' 이형종의 결승타로 값진 1승을 챙겼다.

LG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위 자리를 지켰다.

8-8로 맞선 8회말이 승부처였다.

양석환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정상호의 희생 번트 때 양석환이 3루에서 횡사해 분위기가 식는 듯했다.

하지만 롯데 우완 불펜 윤길현이 보크를 범하고, 대타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용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형종은 달랐다.

이형종은 윤길현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2008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투수' 이형종은 팔꿈치 수술과 재활 등으로 힘겨워하다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3년 LG로 돌아왔고 2014년 10월 타자로 전향했다.

LG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이형종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시점에서 극적인 결승타를 쳐냈다.

LG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정성훈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12-8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양팀은 타격전을 펼쳤다.

양팀 선발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봉중근이 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먼저 물러났고, 브룩스 레일리는 3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롯데는 1회초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선취했다.

LG는 2회말 오지환, 문선재, 손주인의 2루타 3개로 3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가 3회초 전준우의 투런포로 4-3으로 재역전하자 LG는 3회말 정성훈, 루이스 히메네스, 오지환, 양석환의 4타자 연속 안타와 정상호의 우전 적시타 등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 다시 7-4로 리드했다.

양팀은 불펜 투수를 쏟아부었으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롯데는 6회초 2점을 추격한 뒤, LG가 6회말 다시 1점을 뽑자 7회초 손아섭의 우월 투런포로 8-8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LG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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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12 0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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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눈물 왕자' 이형종의 결승타로 값진 1승을 챙겼다.

LG는 1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5위 자리를 지켰다.

8-8로 맞선 8회말이 승부처였다.

양석환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정상호의 희생 번트 때 양석환이 3루에서 횡사해 분위기가 식는 듯했다.

하지만 롯데 우완 불펜 윤길현이 보크를 범하고, 대타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용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형종은 달랐다.

이형종은 윤길현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2008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투수' 이형종은 팔꿈치 수술과 재활 등으로 힘겨워하다 은퇴를 선언했지만, 2013년 LG로 돌아왔고 2014년 10월 타자로 전향했다.

LG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이형종은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시점에서 극적인 결승타를 쳐냈다.

LG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정성훈의 2타점 중월 2루타로 12-8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양팀은 타격전을 펼쳤다.

양팀 선발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봉중근이 2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먼저 물러났고, 브룩스 레일리는 3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롯데는 1회초 전준우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선취했다.

LG는 2회말 오지환, 문선재, 손주인의 2루타 3개로 3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가 3회초 전준우의 투런포로 4-3으로 재역전하자 LG는 3회말 정성훈, 루이스 히메네스, 오지환, 양석환의 4타자 연속 안타와 정상호의 우전 적시타 등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 다시 7-4로 리드했다.

양팀은 불펜 투수를 쏟아부었으나,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롯데는 6회초 2점을 추격한 뒤, LG가 6회말 다시 1점을 뽑자 7회초 손아섭의 우월 투런포로 8-8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LG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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