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전략 폭격기 B-1B, 오늘 한반도 출동”

입력 2016.09.13 (01:10) 수정 2016.09.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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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 조치로 13일(오늘) 전략 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이다. B-1B는 당초 어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탓에 미군 괌 기지에서 출격하지 못했다.

B-1B는 미군이 1980년대에 B-52를 대체하고자 실전 배치한 전략폭격기로, 지난달 6일 미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있던 수 대가 괌에 전진 배치됐다.

길이 44.5m, 날개폭 42m이며 고도 1.5㎞에서 시속 천335㎞의 속도로 비행한다. B-52(최고 속도 천47㎞)보다 훨씬 빨라 괌에서 이륙 2시간 남짓이면 한반도 전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폭탄을 비롯해 GBU-31, GBU-38, GBU-53 유도폭탄 등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미군은 지난 2005년 11월에도 괌에 배치된 B-1B를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했고, 북한은 이를 '핵선제타격 연습'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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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전략 폭격기 B-1B, 오늘 한반도 출동”
    • 입력 2016-09-13 01:10:23
    • 수정2016-09-13 01:18:02
    정치
미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경고 조치로 13일(오늘) 전략 폭격기 B-1B를 한반도에 전개할 계획이다. B-1B는 당초 어제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탓에 미군 괌 기지에서 출격하지 못했다.

B-1B는 미군이 1980년대에 B-52를 대체하고자 실전 배치한 전략폭격기로, 지난달 6일 미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에 있던 수 대가 괌에 전진 배치됐다.

길이 44.5m, 날개폭 42m이며 고도 1.5㎞에서 시속 천335㎞의 속도로 비행한다. B-52(최고 속도 천47㎞)보다 훨씬 빨라 괌에서 이륙 2시간 남짓이면 한반도 전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폭탄을 비롯해 GBU-31, GBU-38, GBU-53 유도폭탄 등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미군은 지난 2005년 11월에도 괌에 배치된 B-1B를 한반도 상공으로 전개했고, 북한은 이를 '핵선제타격 연습'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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